CJ푸드빌(대표 허민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 투썸 등 디저트 전문점들이 이달 중순까지 빙수를 출시한다.

예년에는 여름 시즌이 시작되는 6월, 빨라야 5월이 되야 빙수를 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상 기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조금만 날씨가 따뜻해도 시원한 음료나 빙수를 즐기려는 고객이 늘어나는 등 ‘차고 시원한 디저트는 여름에 먹는 것’ 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CJ푸드빌의 투썸과 뚜레쥬르는 작년 겨울 이상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11~12월 아이스음료 매출이 동기간 전년대비 55%이상 늘어났다.

특히, 최고 인기 아이템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동기간 전년대비 81% 높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콜드스톤은 여름과 겨울 매출 차이가 2005년 40% 이상이었지만 2011년 17%까지 좁혀진 것, 이처럼 ‘여름 = 아이스크림 시즌’이라는 고정관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 투썸, 콜드스톤은 지난겨울과 같은 이상 고온 현상이 이른 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올해는 전년에 비해 한 달이나 앞당긴 4월에 빙수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출시하는 곳은 베이커리 전문점 ‘뚜레쥬르’로 지난 11일 ‘입안에서 춤추는 시원함 Summer Dance’를 콘셉트로 총 5종의 빙수를 출시했다.

기존의 정통 팥빙수, 인절미빙수, 녹차빙수 외에 망고빙수, 블루베리빙수 등 이색 과일빙수가 추가됐다.

카페 투썸은 ‘스노우 & 아이스 페스티벌’을 테마로 빙수 5종을 오는 18일 출시한다.

대표 메뉴는 ‘티라미수빙수’로 정통 커피빙수에 티라미수 케이크 조각을 올려 빙수와 케이크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콜드스톤 역시 올해는 출시 시점을 더욱 앞당겨 오는 18일 빙수 메뉴를 출시한다.

올해 콜드스톤 빙수는 딸기와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과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베리빙수’, 얼음 속에 층층이 숨어있는 파인애플, 바나나 등의 과일을 발견하는 재미가 색다른 ‘콜드빙수’, 달콤한 바닐라아이스크림에 진한 에스프레소를 부어 즐기는 ‘아포가토빙수’, 깔끔한 맛의 ‘녹차빙수’ 등 총 4종이다.

박수진 인턴기자 p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