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창업 “1억8천만원 투자해 年 5100만원 벌어”
가맹점 창업 “1억8천만원 투자해 年 5100만원 벌어”
  • 관리자
  • 승인 2012.04.14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상의, 전국 가맹점 350곳 조사결과 … 투자대비 수익률 연 28% 수준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투자대비 수익률이 연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최근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의 외식, 서비스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 3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실태 및 성공요인 조사’ 결과를 지난 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1억8200만원을 투자해 연 5100만원의 수익을 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연간 2억4천만원을 벌어 1억8500만원을 운영비로 지출하고 있었고 점포별 연평균 순수익은 5100만원으로 월평균으로 따지면 42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운영비용을 구분해 보면 ‘원재료 구입비’ 41.3%, ‘임대료’ 17.8%, ‘인건비’ 15.8%, ‘설비 유지관리비’ 12.1%, ‘금융비용’ 3.5%, ‘본사로열티’ 1.4%, ‘광고 판촉비’ 1.1% 등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순수익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 중 48.4%가 ‘300만~500만원 미만’, 23.3%가 ‘100만~30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500만~700만원’, ‘7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각각 17.7%, 10.6%로 조사됐다.

점주들의 평균 창업 준비기간은 5.1개월이었으며, 창업을 결심한 후 알아본 프랜차이즈 브랜드수는 약 3.5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점 창업성공, 입지선정 1위

가맹점 창업 성공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가맹점의 35.4%가 ‘입지선정’을 으뜸으로 꼽았다. 이어 ‘업종·아이템 선정’33.4%, ‘점주의 경험과 지식’ 12.3%, ‘브랜드 선택’ 7.4%, ‘고객서비스’ 4.3%, ‘홍보 및 마케팅’ 3.1%, ‘점주의 자금능력’ 3.1% 등을 차례로 답했다.

가맹점 창업 전 가장 고심하며 준비해야 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도 ‘상권분석’을 44.4%로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업종·아이템 분석’ 30.7%, ‘가맹본사의 지원내용 분석’ 9.6%, ‘성공 점포 분석’ 8.5%, ‘창업교육 수강 및 전문가 상담’ 4.4%, ‘정부지원제도 분석’ 1.8%, ‘정보공개서 분석’ 0.5% 등이 뒤를 이었다.

가맹점 창업 동기에 대해서는 ‘자영업에서 프랜차이즈로 전환’이 33.4%로 가장 많았고, ‘직장퇴직’ 23.1%, ‘기존보다 많은 수입’ 18.6%, ‘부업’ 11.7%, ‘구직의 어려움’ 10.0%순으로 답했다.

프랜차이즈 창업의 장점으로는 ‘본사지원에 의한 창업·운영의 편리함’ 20.9%, ‘높은 브랜드 인지도’ 19.3%,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 가능’ 17.5%, ‘경영 노하우 습득’ 17.0%, ‘저렴하고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 15.3%, ‘낮은 실패확률’ 7.2% 등을 꼽은 반면 단점으로는 ‘독립적 운영의 어려움’ 25.8%, ‘높은 개설비용 및 리모델링 비용’ 22.9%, ‘타가맹점의 잘못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손상’16.7%, ‘거래처 변경의 어려움’11.1%, ‘독자적 상품개발 및 상권확장의 제한’8.7%, ‘가맹본사와의 마찰’5.8%, ‘로열티 납입 부담’ 4.9% 등을 지적했다.

프랜차이즈 산업의 활성화 과제에 대해서는 ‘가맹본사의 역량 강화’ 32.6%, ‘가맹본사의 가맹점 지원 강화’ 29.1%, ‘정부지원 강화’ 15.7%, ‘프랜차이즈 업종 다양화’ 8.3%, ‘로열티제도 활성화’ 5.1%, ‘가맹본사와 가맹점의 파트너십 강화’ 4.9% 등을 차례로 들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가맹본사의 경영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창업과 운영이 매우 편리한 것이 사실”이라며 “가맹본사는 가맹점주의 생존과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자체적인 역량강화에 힘쓰는 것은 물론 영세 가맹본사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유진 기자 yujin78@foodban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