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좋으면 통 크게 투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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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12.04.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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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BBQ올떡, 신메뉴·브랜드 개발에 현장의견 적극 수렴
프랜차이즈업계에서 내부고객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신제품 개발은 물론 신규 브랜드를 출시할 때도 내부 직원의 생생한 의견과 현장노하우를 반영하도록 한 것이다.

국내 대표 죽 전문점 ‘본죽’은 지난 1월 가맹점주, 가맹점 직원, 본사 임직원 그리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 1회 ‘본 가족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대상에 선정된 가맹점주 1명에게는 현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가맹점주가 제안한 신메뉴로 올해 중 출시될 계획이다.

본죽은 직원뿐 아니라 고객 의견도 정기적으로 공모하고 있다.

2010년에는 고객 아이디어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불낙죽’을 출시한 바 있다. ‘떨어지지 아니한다’라는 뜻을 가진 불낙죽은 수험생들의 수능죽으로 자리를 잡으며 전 매출의 10%를 차지할 만큼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너시스 BBQ그룹에서 출시한 떡볶이 전문 프랜차이즈 ‘BBQ 올떡(올리브떡볶이)’은 내부 직원의 아이디어가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출시된 경우다. BBQ올떡은 지난 2006년 당시 BBQ 소스개발팀에 근무하던 연구원의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했다. 업체에서 샘플로 가져온 떡에 다양한 소스를 배합해 신제품을 만들고 사업계획서를 만든 것이 그 시작이었다.

처음에는 값싼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로 뭘 하겠느냐는 염려와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그렇지만 정부의 쌀 소비 정책과 한식세계화의 흐름에 적합한 아이템이라고 판단한 윤홍근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프랜차이즈화 될 수 있었다. 올떡을 제안한 연구원은 현재 올떡 브랜드의 전략기획팀장으로 브랜드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주)의 이진영 홍보마케팅 팀장은 “내부 직원들은 다년간의 현장 경험 노하우로 신선하면서도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직원 및 가맹점주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그만큼 고객 만족도도 높아지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진 기자 yujin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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