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프랜차이즈 방문 이유 90%가 “접근성”
떡볶이 프랜차이즈 방문 이유 90%가 “접근성”
  • 연봉은
  • 승인 2012.04.2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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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구입시 고려 요인은 “떡과 소스의 맛” 84%
“재방문 의사 있다” 71%·“가격 비싸다” 68% 응답
소비자 10명 중 9명은 높은 접근성 때문에 프랜차이즈 떡볶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는 최근 수도권 성인 남녀 1천여명을 대상으로 떡볶이 프랜차이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1.1%가 프랜차이즈 떡볶이전문점에 방문한 경험이 있을 만큼 프랜차이즈 떡볶이시장은 이미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간식거리를 꼽을 때면 반드시 포함되는 먹거리가 바로 ‘떡볶이’다. 그도 그럴 것이 떡볶이는 단지 하나의 음식이 아닌 어린 시절의 추억이기 때문이다.

허름하고 낡은 시설과 썩 좋아 보이지 않는 위생 상태에도 불구하고, 떡볶이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떡볶이가 최근 들어 점점 프리미엄화, 프랜차이즈화 돼가고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위생, 규격화된 포장을 앞세워 사람들의 주목과 관심을 받으면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이미 프랜차이즈 떡볶이전문점을 방문한 후 재방문 의사를 밝힌 인원이 71.3%에 달할 만큼 매우 높은 것을 봤을 때 소비자들의 프랜차이즈 떡볶이전문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프랜차이즈 떡볶이전문점에 대한 인식 평가에서는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인원이 ‘단가가 비싸다(68.6%)’고 생각했으며, ‘떡볶이 이외의 다른 메뉴 개발이 중요하다(71.2%)’는 의견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 소비자들은 프랜차이즈 떡볶이전문점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높게 바라봤지만(62.5%), 프랜차이즈 떡볶이전문점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의견(40.4%)과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42.3%)은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 프랜차이즈로서의 장점이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동네 노점상 떡볶이보다는 전문점의 떡볶이를 먹는 게 낫다는 응답이 겨우 38.6%에 그쳤다는 점도 주목해볼 부분이다.

떡볶이 프랜차이즈가 많이 생겨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기존 노점상 떡볶이 가게보다 맛이나 서비스가 우월해서 찾아는 것이 아니라 접근성 때문임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부분이다.

또 프랜차이즈 떡볶이전문점이 강조하는 청결한 위생 상태와 재료의 신선함에 대한 소비자 동의율은 각각 52.2%, 42%로 그리 높지 않았으며 떡볶이가 안전한 먹거리라는 인식도 42.9%에 머물렀다.

소비자들이 떡볶이를 구입해 먹을 때 가장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떡과 소스의 맛(84%, 중복응답)’이 꼽혔다. 그 다음으로 가격(38.6%)과 매장 위생상태(33.8%), 떡볶이의 양(25.2 %)순으로 나타났다.

즉 기타 부수적인 요인보다도 차별화된 떡볶이 맛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소비자들이 가장 적정하다고 보는 1인분 가격은 1500~2천원(37.7%)과 2천~2500원(30.8%)이었으며, 1천~1500원(20.9%)을 적정가격이라고 생각하는 의견도 많았다.

한편 일반적으로 떡볶이를 먹을 때는 다른 음식들을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 중에서도 각종 튀김(74.6%,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튀김 다음으로 순대(61.3%), 어묵(39.6%), 김밥(17.3%)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이 가장 높게 인지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떡볶이 브랜드는 아딸(94%, 중복응답)이었으며, 죠스떡볶이(68.5%)와 국대떡볶이(54.6%), BBQ올리브(39.6%)가 뒤를 이었다.

결국 일반적으로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이용하며, 각 프랜차이즈 별 음식의 맛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호가 좌우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윤정 기자 sujau@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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