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제총조사 … 음식점 및 주점업체 종사자수 9.1% 가장 많아
2010년 우리나라 ‘음식점 및 주점업체 수’는 58만6297개, 종사자수는 160만9103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14.6%로 우리나라 음식점 7곳 중 1곳은 프랜차이즈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경제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 전국의 사업체수는 335만5천개, 종사자 수는 1764만7천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음식점 및 주점업체’의 사업체 비중은 17.5%, 종사자수는 9.1%에 달했다.
종사자 수로만 보면 음식점 및 주점업체에 가장 많은 종사자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체 수로도 소매업(61만6500개, 18.4%, 자동차업 제외) 다음으로 많았다.
음식점 및 주점업체의 연간 매출액은 67조566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4332조원 중 1.6%를 차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영업이익률은 22.4%
시장 규모에 비해 음식점 및 주점업체의 매출액 규모가 다소 낮은 것은 사업의 영세성 때문이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종사자 규모별 운영형태를 살펴보면 1~4명이 운영되는 사업체의 총 연간매출액은 39조7470억원으로 51.2%를 차지했다. 이어 5~9명은 14조600억원으로 18.1%, 10~49명은 14조9160억원으로 19.2%, 50~99명 은 3조2010억원으로 4.1%, 100~299명은 2조2870억원으로 2.9%, 300명이상은 3조4710억원으로 4.5%를 보였다.
조직형태별 운영상황도 개인사업체의 연매출액이 57조8740억원으로 74.5%를 차지했다. 이어 회사 법인이 18조9920억원으로 24.4%, 회사이외의 법인이 7690억원으로 1.0%, 비법인 단체가 480억원으로 0.1%로 나타났다.
시장이 영세한 구조로 이뤄져 있지만 개인사업체의 영업이익률은 28%로, 회사법인 5.9%, 회사 이외의 법인 2.8%, 비법인단체 4.8% 등 보다 높았다.
주목되는 점은 숙박 및 음식점업의 전체 영업이익률이 22.4%로 전체 산업 평균 8.3%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우리나라 전체산업 중에서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음식점 및 주점업 사업체 중 14.6% ‘프랜차이즈’
국내 음식점업 및 주점업의 총객석수는 2438만1천석으로 평균 객석수는 42석으로 나타났다.
이중 음식점은 1888만5천석으로 평균 44석, 주점 및 비알콜음료점업이 549만6천석으로 평균 34석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프랜차이즈 창업 붐의 영향으로 음식점 및 주점업체의 프랜차이즈 비중은 14.6% 나타났다. 음식점 및 주점업 사업체 58만6297개 중 8만5430개가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것으로 이중 제과점, 피자, 햄버거, 치킨 등이 4만6024개로 7.9%를 차지해 가장 많은 분포도를 보였다. 이어 일반음식점업이 1만9808개로 3.4%, 주점업이 1만6008개로 2.7%를 차지했다.
장유진 기자 yujin78@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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