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미국산 쇠고기 사용 無”
“학교급식, 미국산 쇠고기 사용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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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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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교육청 잇단 발표 나서
“학교급식에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최근 각 시교육청들은 전국 초·중·고 학교급식에 미국산 쇠고기가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내용을 잇따라 발표, 불끄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목장의 젖소에서 광우병이 발견된 것과 관련 교육과학기술부가 2008년부터 3년 동안 실시했던 전국 초·중·고교 학교급식 쇠고기 원산지별 사용실태 조사를 지난해부터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급식 쇠고기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교과부는 2008년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3차례에 걸쳐 전국 16개 시·도별 초·중·고교 60개씩 모두 960개 학교를 무작위로 표집해 학교급식 쇠고기 사용 현황을 조사했지만 2011년부터 이 조사마저 시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 24일 미국산 젖소에서 광우병 발견 이후 서울지역 모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급식용 쇠고기의 원산지 현황을 조사한 결과 미국산 쇠고기를 급식에 사용하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는 전량 국내산 무항생제 육우를 사용하고 있으며 중고교의 경우 일부 학교는 수입산을 사용하지만 이 역시 미국산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전북도교육청 역시 “전북지역 학교의 급식용 쇠고기 원산지 현황을 파악한 결과, 대부분의 학교가 2등급 이상인 한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부 학교에서 수입산을 사용하고 있으나 호주산으로 조사돼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산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충북도교육청은 광우병 감염과 관련해 전체 482개 학교 중 조리를 하지 않는 소규모 학교를 제외한 407개교를 대상으로 급식용 쇠고기 원산지 현황을 파악한 결과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는 학교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전국의 초·중·고 학교급식은 학교급식법 시행규칙에 따라 쇠고기는 3등급이상 한우 또는 육우를 사용하고 젖소는 급식에 사용하지 못 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라며 “학교급식 역시 원산지 표시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고기를 섭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유진 기자 yujin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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