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협업 통해 시너지 극대화
식품업계, 협업 통해 시너지 극대화
  • 관리자
  • 승인 2012.05.07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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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네오플·푸르밀-카페베네·정식품-네슬레와 업무협약
식품개발·생산 기간 단축 빠른 시장 선점·초기 투자비 절감 이점
사업영역이 다른 기업과 협업해 시너지를 얻는 사례가 두드러지고 있다.

식품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식품 개발 및 생산 기간을 단축해 경쟁사 제품보다 빨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데다 협업을 통해 초기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뚜기는 온라인게임개발사 네오플과 제휴를 통해 ‘던전앤파이터 뿌셔뿌셔’를 출시하고, 던전앤파이터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게임을 좋아하는 10대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겨울방학 시즌을 포함해 3개월 남짓 진행한 이번 이벤트에 하루에 3만5천건 이상이 응모했으며, 이 기간 뿌셔뿌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했다.

네오플 역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뿌셔뿌셔의 다양한 유통 채널인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PC방 등을 통해 캐릭터를 알렸으며 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 유입률이 크게 늘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공동 프로모션은 서로 다른 산업간 공동의 키워드를 매칭해 매출액 증대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효과를 얻은 성공적인 케이스로 평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에게 친근히 다가가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는 프로모션뿐만 아니라 외식업계와 손을 잡고 메뉴 개발 및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오뚜기 기스면의 경우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와 공동 시식 체험단을 모집해 기스면과 스쿨푸드 신메뉴 마리김밥을 알리는가 하면 올 1월 중순에는 기스면을 베이스로 새로운 메뉴인 ‘키스면’과 ‘닭이울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푸르밀과 카페베네도 지난 2월 커피음료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푸르밀은 지난 30여년간 유산균발효유 ‘비피더스’를 비롯해 ‘가나초코우유’, ‘검은콩우유’ 등을 히트시키며 입지를 다져온 유가공 전문기업이다.

카페베네는 최근 미국 뉴욕의 맨해튼까지 진출해 반향을 일으킨 국내 경쟁력 1위의 토종 프리미엄 커피브랜드로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 간 큰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생두 선별에서, 로스팅, 추출 및 제조로 이어지는 프리미엄급 음료 출시에 이어 양사가 구축해 온 유통ㆍ판매망, 마케팅력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의 인지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푸르밀 관계자는 “이번 커피음료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제품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며 향후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 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지밀을 생산 판매하는 정ㆍ식품도 지난해 10월 한국 네슬레와 네스카페 캔커피 판매대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한국 네슬레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캔커피 시장 확대를 위해 할인점과 편의점은 물론 전국의 시판 점포에 대해 탄탄한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정ㆍ식품에 판매 권한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정ㆍ식품 관계자는 “네스카페 캔커피 판매대행이 썬몬드를 비롯한 음료사업부문의 시장 확대를 위한 시너지 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기술 제휴를 통한 신제품 개발 등 협업 확대 방안도 검토하기로 상호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백안진 기자 baj@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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