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힘입어 ‘배달맛집’, ‘배달의민족’ 등 자신의 위치를 검색해 인근 배달 음식점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홈서비스의 증가를 등에 업고 인기몰이 중이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홈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 3월에는 가족, 회사 등에서 함께 모여 먹고 즐기는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홈서비스 전용 상품으로 홈 연인팩, 홈 실속팩, 홈 족세트 등을 내놓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테이크아웃과 홈서비스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식 도시락 전문점 ‘본도시락’도 최근 인근 직장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흑미밥과 일곱 가지 종류의 한식 반찬, 과일 그리고 위생용 미니 생수까지 완벽하게 제공되는 한끼 메뉴에 최근 배달 서비스까지 접목시키면서 매출이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진영 본아이에프 홍보마케팅 팀장은 “최근 밖에서 음식을 사다 일터나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중식(中食: 외식과 내식의 중간 형태라는 뜻)족들이 늘어나고 있어 홈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특히 오피스상권에 위치한 본도시락 종로점의 경우 전체 매출 중 홈서비스 매출이 90%에 달할 정도로 바쁜 직장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전통 한방차 전문점 ‘오가다’는 평균 4천원대인 차 한 잔도 배달 주문이 가능해 직장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메뉴는 대추차, 모과유자차, 매실차, 도라지차 등이며 오피스상권에서만 배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p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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