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카누’ 가격 거품 논란
동서식품 ‘카누’ 가격 거품 논란
  • 김성은
  • 승인 2012.07.10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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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더 받고 있다” vs “더 낮출 수 없는 가격”
동서식품의 고급커피 ‘카누’가 가격거품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협) 원가분석팀은 프리미엄 봉지 커피 맥심 카누의 가격 적정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맥심 카누의 가격 적정성 분석을 위한 비교 대상 선정을 위해 봉지 커피의 원재료를 살펴본 결과 아라비카100은 아라비카종 커피 100%를 사용하고, 카누는 95%의 아라비카종 커피와 5%의 볶은 원두커피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누의 비교 대상으로 아라비카100블랙을 선정했으며, 아라비카 100과 카누의 차이는 단지 5%의 볶은 원두 커피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고 원재료비를 추정했다. 롯데마트의 인터넷 가격을 기준으로 아라비카100블랙은 개당 가격이 149원, 카누아메리카노는 315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를 질량단위로 환산해 비교하면 카누는 아라비카100보다 1.18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봉지커피 재료비, 커피파우더 추출 공정상 수율을 적용하면 카누의 봉지당 적정 가격은 304원이라는 것이 소협 측의 주장이다.

이에 소협 측은 동서식품이 ‘카누’의 원가보다 3.6% 소비자 가격을 더 많이 받고 있다며, 동서식품이 카누의 30개들이 상품 가격을 330원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동서식품은 “소협의 커피가격 조사가 단지 원가에만 집중돼 제품기술력과 공정과정 등을 배제한 채 비싸다고 하는 건 전제가 잘못된 것”이라며 “소협의 원가분석에서는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광고비 등이 빠졌다”고 반발했다. 이어 “커피전문점에서 3천원대를 웃도는 커피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1/10 가격으로 낮추자고 해서 결정한 게 325원이었다“며 ”소협이 제시한 3.6% 가격인하는 더 이상 낮출 수 없는 가격”이라고 말했다.

장유진 기자 yujin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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