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호토모토’ 도시락 맛보세요
日 ‘호토모토’ 도시락 맛보세요
  • 관리자
  • 승인 2012.07.1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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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수산과 함께 압구정 1호점 오픈
3년내 200개 매장으로 확대
▶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1호점 오픈 행사에서 호토모토 직원들이 도시락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이종호 기자 ezho@
YK푸드서비스(대표 윤형식)는 지난 10일 일본 최대 도시락 전문점 브랜드인 ‘호토모토’ 1호점을 강남 압구정동에 정식 오픈했다.

YK푸드서비스는 동원수산(사장 왕기철)과 일본 플레너스(사장 시오이 타츠오·井辰男)가 호토모토 국내 사업을 위해 합작 설립한 법인으로 지난해 11월 설립됐다. YK 푸드서비스 지분의 60%(18억원)는 동원수산이, 나머지 40%는 플레너스가 맡았다.

호토모토는 일본 내 2758개 매장점포(직영점 1809개, 가맹점 949여개)을 갖고 있는 1위 도시락 브랜드다. 한국은 중국에 이은 두 번째 해외진출국으로 YK푸드서비스는 국내에 호토모토를 3년 내 200호점을 개점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 호토모토 압구정점은 66㎡(20평) 규모의 카페형 매장으로 ‘스마트 메이드 딜리셔스 박스(Smart Made, Delicious Box), 호토모토 도시樂(락)’이란 콘셉트를 내세워 밝고 청결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가격은 3천원대부터 6천원대까지 고루 갖췄으며 도시락 외 커피 메뉴까지 구비하는 등 중가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호토모토가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가치는 세가지다. 첫째가 음식의 안전성, 두 번째가 일상식이 될 수 있는 고품질의 맛, 마지막이 품질대비 합리적인 가격이다. 호토모토는 이 세가지를 기본으로 직영점의 비율을 높여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28일 가오픈 이후 매일 600여개씩 판매되고 있는 호토모토 도시락은 지난 열흘 동안 압구정점 한 개 매장에서만 매출 3천만원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윤형식 YK 푸드서비스 대표는 “일본과 비교했을 때 국내 도시락시장은 이제 도약단계로, 시장 확대가 자명한 만큼 국내에서도 도시락이 일상식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본다”며 “한국 호토모토는 단순한 매장숫자가 아닌 고객평가 1위를 목표로 브랜드를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YK푸드서비스는 오는 9월 서울 구로디지털 단지에 40평 규모의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며 연내 직영 5호점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psj@foodbank.co.kr

<인터뷰>시오이 타츠오 일본 플레너스 사장
“한국산 식재료 사용, 안전·안심 최우선”


▲ 한국시장에 진출하게 된 배경과 동원수산을 파트너로 체결한 배경은?

- 원양어업을 주력사업으로 성장해온 동원수산과는 15년 가까이 상품 공급자 간 사업 파트너로 지내왔다. 이 때문에 호토모토를 한국시장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전개하겠다고 결심했을 때부터 파트너사로 동원수산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마침 동원수산이 지속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식품·외식 사업부문을 확대하면서 양사는 도시락 사업 진출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었고 지난해 말 YK푸드서비스를 설립했다.

▲ 사업운영과 관련 양사는 각각 어떠한 역할과 협조체제를 구축할 것인지?

- 지분은 동원수산 60%, 일본 플레너스 40%로 국내 시장을 잘 알고 있는 동원수산이 중심이 돼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시스템 구축과 호토모토의 맛을 전달하기 위한 메뉴 개발, 조리매뉴얼은 일본이 기술 지원을 하고 직원 교육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

▲ 일본 메뉴와 같은 메뉴 군으로 출점됐다. 음식문화 차이는 감안한 것인지, 또 향후 현지화된 메뉴로 변화를 줄 것인지 사업 전개방안은?

- 일본 호토모토의 맛을 그대로 고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일본 메뉴개발 실무자가 직접 기술지원을 했다. 우선 호토모토 본토에서 선보이고 있는 메뉴를 그대로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고, 세 차례의 고객 시식 평가를 통해 맛은 일정 부분 현지화해 선보이고 있다.

▲ 일본 외식브랜드의 국내 진출 시 가장 큰 문제로 식재료를 꼽는다. 호토모토는 식재료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하다.

- 호토모토는 신선도가 생명인 식재료는 대부분 한국 현지에서 조달한다. 특히 호토모토의 메인인 쌀은 한국에서 재배하는 고품질 쌀인 고시히카리를 사용한다. 밥은 자동으로 쌀을 씻어서 대량의 밥을 해도 맛을 유지시킬 수 있는 기기를 설치했다. 밥 짓는 과정은 정수기 물로 쌀을 씻고 반가마에서 35분, 취사에서 40분 등 수압과 시간을 철저히 타이머로 관리되고, 특히 쌀을 씻은 후 물의 양이 자동 조절돼 일정한 맛을 유지한다.

호토모토에서 인기 있는 연어는 품질 향상을 위해 냉동으로 들여와 해동고에서 해동시켜 조리한다. 또 고온기를 구비해 냉장 보관된 음식이 고객에게 전달될 때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호토모토는 무엇보다 음식의 안전과 위생에 중점을 두고 있어 도시락 유통기한은 완성된 후 3시간이 경과한 것은 모두 폐기처리 한다.
이처럼 철저한 시간관리 및 조리법을 준수하고 엄격한 제조공정 관리로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박수진 기자 p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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