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열대 과일·건강음료 메뉴로 소비자 유혹 나서
● 칵테일 활용한 음료 인기(L)
저알코올을 넘어 무알코올 제품까지 등장하고 있는 주류업계의 트렌드가 식음료 업계로 이어지면서 칵테일을 활용한 무알코올 음료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카페베네는 칵테일을 무알코올로 선보였다. 파인애플과 코코넛밀크가 조화를 이룬 ‘피나콜라다’, 딸기와 바나나의 맛을 그대로 전하는 ‘골든메달리스트’ 등으로, 달콤한 맛과 함께 갈증 해소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여름철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파스쿠찌의 여름 음료인 ‘자바칩 모히또 그라니따’와 ‘레몬 모히또 그라니따’는 쿠바의 칵테일 모히또를 활용했다.
자바칩 모히또 그라니따는 초콜릿 칩과 민트 모히또 시럽을 혼합해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 레몬 모히또 그라니따는 신선한 레몬의 과즙과 민트 모히또 시럽이 어우러져 특유의 청량감을 자랑한다.
● 탱글탱글 과육이 씹히는 열대 과일 음료(T)
비타민이 풍부한 열대과일을 활용한 음료로 여름철 체력을 높여주는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과육이 통째로 씹혀 생과일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페네스카페는 최근 대표적인 열대과일인 망고를 활용한 ‘망고 프라페’를 선보였다. 망고 프라페는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망고와 시원한 얼음을 함께 갈아 만든 음료다. 특히 망고는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와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제 함유량이 높다고 알려져 여름철 피로회복 음료로 제격이다.
던킨도너츠는 ‘애플코코 쿨라타’를 출시해 상큼한 그린애플에 대표적인 열대과일인 코코넛젤리를 추가해 쫄깃쫄깃 씹히는 풍부한 식감으로 출시 이후 이른 여름부터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엔제리너스도 필리핀 열대과일인 자몽을 이용한 ‘레드자몽 스무디’를 새롭게 선보였다. 자몽 과육을 그대로 담아 특유의 쌉쌀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으며 시트러스 향이 첨가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 몸에 좋은 재료 첨가한 건강음료도 나와(E)
음료 한 잔을 마실 때도 건강을 생각하는 요즘 소비자들을 고려해 몸에 좋은 재료를 첨가한 아이스 음료도 출시됐다.
할리스커피의 ‘수삼할리치노’는 쌉쌀한 수삼과 달콤한 꿀을 조화시킨 건강 음료다. 수삼할리치노는 조직이 치밀한 풍기인삼을 사용해 원기 회복에 탁월할 뿐 아니라 면역력 강화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스무디킹은 블루베리와 콜라겐, 요거트를 블렌딩한 ‘뷰티베리 스무디’를 선보였다. 뷰티베리 스무디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 노화 예방에 좋은 블루베리와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 주는 콜라겐이 360mg 함유돼 피부를 생기 있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우재홍 카페네스카페 마케팅 팀장은 “요즘 소비자들은 아이스 메뉴를 고를 때 단순히 시원함을 추구하기보다는 개성과 건강까지 생각한다”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을 최대한 배려한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최근 추세”라고 전했다.
사윤정 기자 sujau@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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