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소재 알코올연구소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알코올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매년 125억유로(미화 1천65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같이 권고했다.
보고서는 "알코올이 EU내 모든 건강악화와 조기 사망의 7.4%에 책임이 있고, 15-29세 연령층 남성 사망 중 25% 이상의 원인이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알코올로 인한 희생자를 줄이기 위해 알코올 음료 포장에 운전 능력과 임신한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부각시키는 것과 같은 명확한 경고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 같은 경고들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지에 관한 확실한 자료는 적지만, 제조업자들은 자신들의 제품을 소비했을 때의 결과에 대해 공개적이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알코올이 끼치는 해로움을 줄이는데 있어서 알코올 제품에 부착된 경고 라벨이 미치는 영향력에 관한 증거가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소비자들은 정확하고 일관된 알코올 정보를 접하는 것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포장과 라벨 부착이 소비자들을 오도해서는 안 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인 호소를 하도록 설계되어서도 안 된다"고 건의했다.
보고서는 또 운전자에 대한 유럽 전역의 혈중 알코올 한도를 리터당 0.5g으로 제한하는 한편, 각국 정부가 원한다면 이 한도를 더 낮추도록 허용하는 것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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