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야~ 팥빙수야~ 싸랑해 싸랑해!”
“빙수야~ 팥빙수야~ 싸랑해 싸랑해!”
  • 김성은
  • 승인 2012.07.24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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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업계 ‘빙수’ 판매 고공행진 덕에 전체 매출 ↑
각양각색의 빙수로 소비자들 눈과 입 사로잡아
이상기온 탓에 이른 여름부터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에 더위를 날려줄 빙수를 찾는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났고, 업체들은 앞다퉈 다채로운 빙수를 선보였다.

올 여름 카페마다 빙수 매출이 유난히 높다고 한다. 이른 여름부터 더위가 기승을 부린 탓에 한방에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빙수를 찾는 고객의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카페들은 저마다 각양각색의 빙수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옛말처럼 입맛도 돌고 돌 듯이 그 옛날의 제과점 빙수가 등장하기도 했으며, 케이크 한 조각을 올린 빙수가 출시되기도 했다.


●클래식함이 무기인 빙수계의 원조 ‘팥빙수’

파리바게뜨는 3월부터 ‘옛날옛날 떡빙수’를 내놓으며 업계의 여름메뉴 출시를 앞당겼다. 떡빙수는 그 옛날 제과점 빙수스타일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한 메뉴다. 돌얼음을 갈아 넣은 뒤 단팥과 연유를 얹은 위로 콩고물에 버무린 찰떡 인절미를 추가한다. 최소한의 재료로 만들어진 빙수를 투박한 그릇에 담아내지만 그 맛만큼은 추억의 달콤함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브레댄코는 스테디셀러인 ‘팥빙수’ 고유의 맛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달콤한 팥을 얹은 후 수박, 키위 등의 간단한 계절과일과 고소함을 배가시켜 줄 콘프레이크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팥빙수 본연의 클래식한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나뚜루의 ‘아이스크림 빙수 3종’은 지난 4월 출시 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출시 한 달 만에 작년 매출대비 300% 신장을 기록했으며, 나뚜루 전체 매출에서도 25%를 차지할 정도로 상반기 매출을 견인한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팥을 기본베이스로 하되 아이스크림 전문회사답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얹어 달콤함을 살림과 동시에 각종 재료를 넣어 풍부한 맛에도 신경썼다.


●각양각색의 ‘이색 빙수’

투썸플레이스는 ‘스노우&아이스 페스티벌’을 테마로 빙수 5종을 출시했다. 유자주를 베이스로 상쾌한 맛에 달콤 쌉싸름한 유자청을 더해 청량감과 상큼함을 살린 ‘유자 빙수’부터 커피빙수에 부드러운 티라미수 케이크를 큐브형태로 토핑한 ‘티라미수 빙수’, 얼그레이티의 베르가못 향과 고소한 크런치 무슬리가 잘 어울러 진 ‘로얄밀크티 빙수’ 등이 그것이다.

할리스커피는 ‘웰 메이드’에 포커스를 둔 여름 신메뉴를 선보였다. 국내산 팥과 압착귀리, 통밀, 보리 등 다양한 곡물의 유기농 그래놀라를 넣어 건강을 담은 ‘그래놀라 빙수’와 국내산 딸기와 자몽 등의 과일을 사용해 상큼한 맛을 최대화한 ‘자몽 딸기 빙수’등이 그것이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여름 휴가를 콘셉트로 한 빙수를 내놓았다. 딸기와 함께 오렌지를 곁들여 상큼함을 살린 ‘베리선셋 빙수’와 황도와 복숭아 시럽을 올린 ‘피치아일랜드 빙수’ 등이 그것. 이름부터 독특한 이들 빙수는 여타 과일빙수에 팥이 들어가지 않음과 비교했을 때 팥을 베이스로 깔아 풍부한 맛을 배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사윤정 기자 sujau@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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