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밀리레스토랑 빅3가 성수기인 7~8월을 겨냥해 신메뉴 출시와 함께 새로운 광고 모델을 내세우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새 광고 모델은 최근 광고 호감도 1위로 등극한 배우 김수현을 비롯, 한류스타 씨엔블루, 여배우 이민정 등이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최근 신메뉴 ‘러브 온 파이어 스테이크’ 출시에 이어 밴드그룹 씨엔블루를 광고모델로 발탁하며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씨엔블루가 무대에서 보여주는 강렬한 에너지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인 ‘젊음’과 ‘즐거움’을 표현하기 적합하다고 판단, ‘시크 이정신’, ‘큐트 강민혁’, ‘터프 이종현’, ‘로맨틱 정용화’ 등 네가지 콘셉트로 멤버 4명의 고유 매력을 발산해 주 고객층인 20~30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계획이다.

‘러브 온 파이어 스테이크’ 편인 이번 광고는 지난 18일부터 케이블 TV 및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됐다. 오는 9월 30일까지 한정 판매하는 ‘러브 온 파이어 스테이크’는 300g에 달하는 두툼한 호주산 채끝 등심의 풍성한 식감, 로즈마리 향기와 핫플레이트의 강렬한 씨즐링 사운드 등이 오감을 자극하는 스테이크 메뉴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는 지난 1일 올여름 한정메뉴 ‘체리 스파이시 스테이크’ 출시에 앞서 여배우 이민정이 가세한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기존 모델인 조인성과 함께 여배우 이민정을 더블 캐스팅 한 아웃백은 두 배우가 스테이크 소스 만들기 경쟁을 벌인다는 형식을 TV 광고에 담았다. 셰프로 분연한 두 배우는 각각 고추를 갈아 만든 매콤한 ‘프레쉬 칠리소스’와 달콤한 ‘체리 크림소스’를 선보였고, 결국 함께 어울릴 때 최고의 스테이크 맛을 창출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광고에서 선보인 ‘체리 스파이시 립아이’는 고소한 갈릭이 토핑 된 킹 프로운즈와 달콤한 바비큐소스로 맛을 낸 립으로 구성됐다. 주문 시에 기호에 따라 스테이크 대신 한국식 갈비 양념이 일품인 너비아니 혹은 아웃백 수제 소스가 발린 더블 글레이스드 립스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빕스는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선정, 지난달 광고 촬영을 마치고 편집 등 후반작업이 끝내는 대로 새로운 광고를 선보일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이 평소 육류 마니아로 잘 알려졌으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높은 호감도를 보이고 있는 점이 모델 선정에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또 빕스는 전국 매장에 브라질 콘셉트의 스테이크 4종 ‘브라질리언 쌈바 스테이크’, ‘브라질리언 안심 스테이크’, ‘브라질리언 얌스톤 스테이크’, ‘브라질리언 등심 스테이크’ 등 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남미를 대표하는 브라질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3가지 소스 치미추리, 살사, 피멘토가 함께 제공, 화려하고 열정적인 브라질의 모습을 메뉴 구성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김해송 기자 kimhs@foodba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