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상반기 결산] 디저트 업계
[2012년 상반기 결산] 디저트 업계
  • 관리자
  • 승인 2012.08.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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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업계, 생존 위해 치열한 각축전
다양한 메뉴 갖춘 멀티형 매장으로 변모
베이커리, 도넛, 아이스크림, 식음료 등 다양한 아이템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디저트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커피업계, 패스트푸드업계에서도 디저트 메뉴를 강화하는 만큼 기존 디저트업계는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고, 프리미엄 메뉴를 개발하는 등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디저트업계는 아이스크림, 도넛, 베이커리 등 특화된 하나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메뉴를 구비해 판매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에서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판매하고, 도넛전문점에서 아침 대용 스프 등의 메뉴를 판매하는 것에서 어렵지 않게 그러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으며,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이러한 트렌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디저트를 비롯한 커피 등 식음료 브랜드들은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멀티형 매장으로 변모하고, 복합 휴식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스무디 등 건강 음료에 대한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무디킹, 잠바주스, 부스트주스바 등 스무디 전문 브랜드는 물론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에서도 스무디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등의 메뉴는 더욱 고급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상반기 프리미엄 도넛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분석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을 더욱 강화시킬 계획이다.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도 청신호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중국 90개, 미국 20개, 베트남 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파리바게뜨는 이달 싱가포르에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뚜레쥬르 역시 캄보디아,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총 7개 국가에 매장을 오픈해 해외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해외 본사를 국내에서 인수한 사례도 있다. 스무디킹의 국내 법인 스무디즈코리아(주)는 지난달 미국 스무디킹 본사를 인수해 화제가 됐다.


●(주)롯데리아 / 나뚜루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성공적 안착


나뚜루는 지난 5월 종로점과 석촌호수점을 동시에 오픈하며 모던한 블랙&컬러 스트라이프로 꾸며진 ‘아이스크림 아뜰리에’ 콘셉트의 신규 인테리어와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로써 주 고객층인 10~20대 여성층에게 좀 더 영(young)한 나뚜루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스크림 빙수 3종’이 작년 동기간 대비 300%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전체 매출 25%를 차지하는 등 상반기 매출을 견인했다. 하반기에는 시즌리스 인기 제품인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다양한 아이스크림 디저트와 음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고객 혜택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을 견인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비알코리아(주) / 던킨도너츠
신메뉴 출시, 커피 경쟁력 강화


던킨도너츠는 올해 2월 닐슨코리아에서 실시한 ‘2012 커피 경쟁력 조사’에서 바디감, 끝맛, 전반적인 조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커피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에스프레소 샷을 넣어 만든 리얼 프라페 ‘던카치노’를 출시했으며, 던킨도너츠 역사상 최단기간에 100만 잔 판매라는 성과를 올리며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또 최근에는 쫄깃한 식감에 바나나 모양이 특징인 ‘몽키 바나나’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기존 정형화된 매장 형태로는 다양화·세분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판단, 각 상권 특징에 따라 테이크아웃 매장, 카페형 매장 등 다양한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CJ푸드빌(주) / 뚜레쥬르
성공적 해외진출, 콘셉트 알리기에 주력


‘재료부터 다른 건강한 베이커리’로 국내 입지를 다져 온 ‘뚜레쥬르’는 미국 맨해튼,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점이 올 상반기 가장 큰 성과였다. 이로써 뚜레쥬르는 캄보디아, 말레이시아를 포함 총 7개 국가에 매장을 오픈,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중 가장 많은 국가에 진출했다.

한편 뽀로로 케이크 등 캐릭터 케이크로 인기를 모았던 뚜레쥬르는 올해 초 로보카폴리 케이크를 출시해 화제가 됐다. 뚜레쥬르는 자일로스 설탕과 두부 등 건강 식재료를 사용해 아이들의 음식문화를 바로잡는 데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비알코리아(주) /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리딩 브랜드 입증


천개 매장 오픈을 목전에 두고 있는 ‘배스킨라빈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맛과 디자인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꾸준히 출시하며 리딩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첫 선을 보인 ‘와츄원 조각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올 상반기에도 꾸준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아이스크림 블렌디드 음료인 블라스트의 신메뉴 ‘망고 체리 블라스트’를 출시, 론칭 2개월 만에 30만 잔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여름 및 크리스마스 등의 시의적 요소를 기반으로 사회적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신메뉴 개발을 통해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스무디즈코리아(주) / 스무디킹
미국 본사 인수, 글로벌 브랜드로 재탄생


스무디킹은 지난해 220억 원의 매출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약 40%의 매출 신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스무디킹의 가장 큰 이슈는 미국 본사를 인수했다는 사실이다. 이를 통해 스무디즈코리아는 전 세계 700여 개 매장에 2500억 원의 매출 규모를 가진 글로벌 음료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국내 음료 업계에서 해외 본사를 한국 법인이 인수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편 스무디킹은 올해 말 싱가포르에 스무디킹을 론칭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 싱가포르 내 매장을 37개까지 확장, 이와 함께 중국 상해에도 론칭해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주) / 콜드스톤크리머리
신 BI 콘셉트 매장 출점 강화


‘콜드스톤크리머리’는 지난해 86개의 매장을 운영했으나 올해는 35개 줄어든 5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다소 부진했던 경영을 만회하기 위해 콜드스톤크리머리는 전 세계 매장 중 처음으로 신 BI 도입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했다.

지난해 리뉴얼한 광화문점을 필두로 새로운 인테리어 콘셉트를 선보이며 가맹 모델을 더욱 견고히 다진 콜드스톤크리머리는 하반기에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 출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롯데리아 / 크리스피크림도넛
프리미엄 신 메뉴로 경쟁력 강화


2010년 (주)롯데리아 사업부문으로 흡수된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지난 2년 간 본사의 풍부한 인프라와 다양한 외식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기업 경쟁력이 한 단계 강화했다는 평가다. 작년에 비해 매장수는 16개, 매출액은 30억 원이 증가한 340억 원을 기록했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현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도너츠와 커피 외에도 기타 음료,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정연 기자 jylee@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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