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에 부는 ‘이색 캠핑 열풍’
외식업계에 부는 ‘이색 캠핑 열풍’
  • 관리자
  • 승인 2012.08.18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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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의 캠핑장, 먹을거리와 다양한 즐길거리 일석이조
▶ 캠핑 레스토랑 글램핑

최근 캠핑 열풍이 일면서 무더운 여름 달콤하게 찾아오는 여름휴가를 맞아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대신 도심 근교에서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복잡한 휴가지 보다 도심에서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려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도심 근교의 캠핑장이 연일 성황을 이루는 것.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최근 외식업계도 캠핑을 콘셉트로 내세운 다양한 레스토랑이 잇달아 오픈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올해 3월 고양시 일산의 SK엠시티에 오픈한 ‘캠핑 레스토랑 글램핑’이다. 약 300평(200여석)규모에 실·내외 공간을 텐트 6종과 타프 4동으로 설치한 도심 속 ‘글램핑(Glamping)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럭셔리한 분위기의 귀족적 야영을 뜻한다.

직접 산속이나 강가 등에서 즐기는 캠핑처럼 이미 차려져 있는 텐트와 음식들 속에서 간편하게 캠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바비큐를 비롯해 비어캔, 브리스켓 등 스모크 스타일 캠핑요리에 필요한 더치 오븐과 캠핑용 그릴이 구비돼 있어 마치 캠핑장에서 음식을 즐기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운치를 더할 수 있는 와인, 맥주, 보드카 등의 주류와 음료로 캠핑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수 있어 멀리 휴가를 가지 못하는 직장인, 가족, 여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 ‘도심 속의 캠핑장’이라는 콘셉트의 신규 외식 브랜드 ‘구이 900’
(주)놀부도 지난 4월 ‘도심 속의 캠핑장’이라는 콘셉트의 신규 외식 브랜드 ‘구이 900’ 1호점을 강동구 성내동 먹자골목에 론칭했다.

이곳은 실내를 텐트천막과 반합, 유니폼, 명찰 등 캠핑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다양한 소품들로 꾸몄고, 특수 제작된 코펠에 담겨 나오는 ‘코펠김치’, ‘코펠된장’ 등 식사류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특수 제작한 불판은 고객이 직접 4가지 주전부리 중 2가지를 선택해 메인메뉴와 함께 총 3가지 메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브랜드명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도 다양하다.

9인분 이상 주문 시 1인분 무료제공, 매월 9일, 19일, 29일에는 주전부리 무한 리필 서비스. ‘92’번째 테이블 고객에게는 3만원 무료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9’자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가 있어 직장인 회식장소로 인기다.

캠핑 레스토랑의 등장에 대해 글램핑 레스토랑 관계자는 “글램핑의 특징은 실제 캠핑에서의 즐거움을 보다 간편하게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경기침체로 저조한 매출을 걱정했지만 최근 김수현 광고의 제일모직 캠핑 아웃도어 ‘빈폴’과 캠핑용품대여 등으로 캠핑 열풍이 일며 더욱 고객들에게 관심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일산 호수공원이나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는 상권의 이점으로 먹을거리와 함께 다양한 즐길 거리도 함께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로 가족, 직장인, 연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캠핑문화 활성화로 프리미엄 도시락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젊은 캠핑족들은 간편 조리제품이나 도시락과 같은 식사거리를 구입해서 떠나는 추세”라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최근 외식업계가 드라이브족 등 여행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도시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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