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해외 한식당 방문 컨설팅’ 성과 <5>미국 LA
aT ‘해외 한식당 방문 컨설팅’ 성과 <5>미국 LA
  • 김상우
  • 승인 2012.08.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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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당 LA에서도 통했다
컨설팅 참여 업체 호평 속 입소문 홍보효과 기대

한식 세계화의 일환으로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해외 한식당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 한식당 방문 컨설팅’ 사업을 실시, 현지 한식당 경영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진행된 해외 한식당 방문컨설팅은 한식 세계화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영국 등의 해외 한식당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맛과 문화 서비스를 올바로 제공할 수 있도록 컨설팅 업체가 현지를 직접 방문해 경영개선 및 전략수립, 마케팅, 홍보, 원가 절감, 메뉴개선 등의 외식 컨설팅을 통해 현지 한식당의 영업 활성화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국가별 해외 한식당 방문 컨설팅의 성과를 알아보고, 한식세계화의 현주소를 8회에 걸쳐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해외 한식당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 한식당 방문 컨설팅’이 가장 많은 한인교포와 한식당이 있는 미국 LA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aT는 배윤자요리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미국 LA의 6개 한식당(용수산, 수원갈비, 라온다이닝, 여수, 소향, 뉴서울)을 상대로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관련 업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들 업소의 운영현황을 분석하고 경영마인드 및 서비스 교육, 원가관리, 조리, 경영분석, 각종 운영 매뉴얼, 식공간 연출 등 취약한 부분을 진단한 후 이를 집중적으로 보강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LA는 한인들의 거주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한식당이 한인 중심으로 운영된다”며 “이러한 환경은 서비스 마인드와 기술의 부재, 메뉴 관리와 개발의 부족, 최신 유행에 민감하지 않는 정체성 등의 문제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운영자들과 직원들의 마음가짐을 변화시키는 것이 컨설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보고 경영 마인드, 서비스 태도,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과 적용, 업소만의 특화된 메뉴화 등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컨설팅을 받은 김광세 용수산 대표는 “업소를 경영하면서 평소 궁금했던 사항이라든지 실질적으로 필요한 요인들과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습득했다”며 “교육을 받은 후 나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태도가 확실히 달라졌다는 걸 느끼면서 더욱 많은 LA지역 한식당들이 방문 컨설팅을 받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임수연 수원갈비 대표는 “한식당에 적합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무엇인지 잘 알게 돼 매장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며 “운영자가 알고 있던 사항만 전달하던 주먹구구식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시킬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최라나 여수 대표는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여겼던 부분이 이렇게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을 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타성에 젖어드는 것이 얼마나 큰 위험요소인지 절실히 깨달았고 정부가 해외 한식당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많은 한식당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방문 컨설팅이 완료된 이후에도 6개월 동안 해당 업체들의 사후관리를 실시했다. 사후관리는 방문 컨설팅 기간에 진행했던 주요 항목들을 각 업소들이 잘 이행하는지 집중점검하며, 진행상의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을 파악해 연구소에 개선방향을 자문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한편 연구소는 사후관리 과정의 하나로 컨설팅이 종료된 지난 4월 최라나 여수 대표를 한국에 초청해 홈페이지 구축과정을 설명하고 필요 인력을 조달했다. 임종택 LA한식당협의체 대표에게는 구이 전문 식당들의 불판세척기 구입과 운반 사항들을 자문했다.

임종택 LA한식당 협의체 대표는 “해외 방문 컨설팅이 꾸준한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많은 업체들의 참여가 선행돼야 한다”며 “컨설팅을 받은 업체들이 입소문을 내줘야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보여 줄 수 있는 전문 컨설팅 업체선정, 컨설팅 완료 후에도 전수 내용의 실행여부 확인 등 지속성장을 위한 사후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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