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식음료업계 ‘레몬에이드’ 열풍
올 여름 식음료업계 ‘레몬에이드’ 열풍
  • 관리자
  • 승인 2012.08.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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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그린·핑크 등 ‘컬러 레몬에이드’ 히트
레몬에이드가 올 여름 식음료업계를 강타했다.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푹푹찌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탓에 올 여름은 유난히 레몬에이드, 빙수 등의 여름음료 매출이 높았다.

그중에서도 레몬에이드가 대세라고 할 만큼 각 외식업체들이 다양한 종류의 레몬에이드를 쏟아냈다.

기존 레몬에이드에 블루, 그린, 핑크 등의 컬러를 입혀 젊고 감각적인 세대에 어필하기도 하고 다이어트, 피로회복, 미백 등의 효능효과를 알리면서 여성들을 상대로 바이럴 마케팅을 해 그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여름의 청량감을 가장 대표하는 블루레몬에이드는 올 여름 음료메뉴 가운데 킬러 아이템으로 인기를 독차지 했다.

블루레몬에이드는 사실 이태원에 위치한 ‘스탠딩커피’라는 곳에서 첫 선을 보여 히트를 친 아이템이다. 레몬 2개를 직접 짜 넣고 블루큐라소 시럽을 넣어 완성시킨 블루레몬에이드는 보는 것만으로도 갈증이 해소되는 듯한 색감으로 젊은이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그 후 이곳을 다녀온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나 SNS 등에 블루레몬에이드를 올리면서 그 인기에 가속도가 붙었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더욱 높아지면서 각 커피전문점들에서 벤치마킹에 박차를 가해 블루에이드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뤘다.

마노핀의 ‘아쿠아 블루 레몬’은 출시 90일만에 10만잔 판매 돌파를 기록할만큼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마노핀의 레몬에이드는 타사 제품 대비 가격이 2900원으로 저렴할뿐만 아니라 20온스(oz)의 대용량 킹 사이즈로 제공돼 갈증이 자주 나는 더운 여름에 소비자들로부터 더욱 사랑을 받은 게 요인이다.
마노핀 관계자는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블루 컬러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이 뻥 뚤리는 듯한 시원함을 주는 것이 가장 큰 인기요인”이라고 밝혔다.
와플반트의 ‘블루아이에이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시즌메뉴로 출시했던 에이드의 인기로 평균 매출 30% 정도가 오르는 등 효과를 보자 와플반트 측은 9월까지 매출추이를 지켜보다가 향후 고정메뉴로 넣을까도 고려중이다.

코나 익스프레스의 ‘핸드스퀴즈 생 레몬에이드’는 타 업체 대비 월등히 높은 온스 당 레몬함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나 익스프레스 대표는 “코나 익스프레스의 용량 당 레몬함량이 업계에서는 가장 많은 것 같다”면서 “브랜드 콘셉트 자체가 건강을 지향하는만큼 음료 하나에 건강을 담는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나 히트를 친 것은 파우치 레몬에이드다. 레몬에이드가 인기를 누림에 따라 길거리로 편의점으로 레몬에이드가 쏟아진 것. 실제로 서울지역 주요거점인 강남역, 신사동 가로수길, 홍대, 명동 등에서는 즉석에서 레몬에이드를 제조해 판매하는 길거리 가판대를 쉽게 볼 수 있다.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은 손에 형형색색의 레몬에이드 파우치를 들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파우치 레몬에이드를 팔고 있는 한 상인은 “올 여름 레몬에이드가 히트를 친 것을 보고 장사를 시작했다가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면서 싱글벙글 웃어보였다.

편의점에서도 각양각색의 레몬에이드들이 진열돼 있어 소비자들은 기호에 따라 다양한 레몬에이드를 선택할 수 있다.

편의점 GS25에서는 자체 PB상품으로 ICE CUP을 론칭하고 각종 에이드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소비자들 유혹하고 있다. 파우치 개당 1천원 대의 가격으로 파우치를 개봉해 얼음컵에 붓기만하면 일반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더욱 인기를 얻었다.

이밖에도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2월 출시한 ‘게토레이 블루볼트’는 강렬한 블루컬러가 특징인 스포츠 음료로 무더운 여름철을 맞으며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사윤정 기자 sujau@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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