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프렌치 카페’로 중국 공략
남양유업 ‘프렌치 카페’로 중국 공략
  • 관리자
  • 승인 2012.09.0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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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뒤흔든 아성으로 중국에도 도전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남양유업의 ‘프렌치 카페’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남양유업은 중국 대형유통업체 우메이 5개 매장에 커피믹스 제품인 ‘프렌치 카페 카페믹스’를 공식 입점시켰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중국 소규모 무역업체를 통해 카페믹스 1천만 봉 약 30억원어치를 수출한 바 있으나 대형마트를 통해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남양유업은 이 제품을 빠른 시일 내에 우메이 중국 600여 전 점포로 입점시키기 위해 내달부터 시음행사 등 적극적인 판촉 행사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중국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국내 1조2천억원 규모보다 작은 약 9천억원 규모다. 하지만 중국의 인스턴트 커피 시장 자체가 매년 15% 이상 초고속 성장을 이어가는 데다 중국의 인구가 우리나라의 28배인 점을 고려하면 확장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의견이다.

남양유업은 중국인의 입맛에 맞는 커피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시장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우선 타깃층인 20대 초중반의 중국 대학생을 위주로 맛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국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도 패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남양유업은 내년 10월 1800억원을 투자한 나주 커피 전용공장이 완공되면 중국 수출 물량을 크게 늘릴 수 있어 이를 중국 시장 공급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5년 이내 중국 시장에서만 3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현재 중국인의 입맛에 맞는 커피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시장조사 중이다”며 “현지화를 통해 5년 이내 중국 시장에서만 3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뿐 아니라 국내 식품업계가 중국 ‘14억의 입’ 공략에 일제히 나서고 있다.
중국인 입맛에 맞춘 ‘닭고기 다시다’ 등 상당수 제품으로 이미 인기를 끌고 있는 CJ는 중국 식음료 시장에서 내년까지 2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CJ가 운영하는 ‘빕스’가 최근 베이징(北京)에도 매장을 오픈하는 등 외식사업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업계 안팎에선 현재 추진중인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이 체결돼 중국 수출 식료품에 부과되는 50%의 관세가 철폐될 경우 수출 규모가 4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윤정 기자 suj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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