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들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해찬들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 관리자
  • 승인 2006.06.0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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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해찬들 합병 결의, 8월 말까지 완료
해찬들이 CJ와 완전 합병된다. 73년 창립 이후 30여년을 이어온 해찬들이 역사로 속으로 사라지고 ‘해찬들’이란 브랜드만 남게 됐다.

CJ와 해찬들은 9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두 회사의 합병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8월 말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 짓고 하나의 회사가 될 예정이다.

CJ는 지난 2000년 해찬들 지분 50%를 취득하며 해찬들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시작했고, 지난해 말 추가로 나머지 지분을 모두 인수해 해찬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CJ 경영진은 전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를, 그것도 CJ와 동일한 식품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해찬들을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는 것은 두 회사 모두의 발전에 이롭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합병을 통해 경영지원과 영업, 마케팅 등 유사한 업무를 통합해 인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CJ가 보유한 R&D 인력 및 인프라도 활용, 더 나은 제품으로 장류시장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CJ는 이번 합병을 통해 장류사업의 글로벌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 등 세계 곳곳에 진출해 있는 CJ의 해외 생산망과 해외 영업망을 이용해 해찬들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1900억원 정도인 해찬들의 매출을 2013년 경 8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해외 매출 또한 1800억원 수준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한편 장류시장은 CJ의 해찬들 합병으로 거센 소용돌이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CJ가 밝힌 대로 CJ의 인프라를 이용해 해찬들 브랜드를 키운다면 영향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장류업계 1위인 대상과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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