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김치 미국수출 길 열어
한성김치 미국수출 길 열어
  • 김병조
  • 승인 2006.06.12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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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5개 제품 현지인 상대 판매 계약 체결
현지공장 건립시 로열티 받고 기술제공 및 컨설팅
국내 대표적인 김치 브랜드인 한성김치가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한성식품(주)은 지난 8일 미국측 사업 파트너인 Injoy International Co. Ltd.,(대표 Scott Kim)와 자사 특허제품(미니롤보쌈김치, 치자미역말이김치, 깻잎양배추말이김치, 미역김치, 황제김치)의 미국시장 수출을 위한 포괄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건은 L/C(신용장) 개설 후 물량 선적을 원칙으로 하며, 공급가격은 국내 유통매장 납품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양측은 일단 Injoy International 社 소재지인 캘리포니아 주에서 5년간 독점 판매권을 갖는 것으로 했으며 향후 1년 이내에 미국 전역에 대한 독점 사업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한성식품 김순자 대표는 “15일 내에 물량과 계약금액 등 세부 조건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면서 “미국측 사업 파트너가 기존에 대형 마켓 등의 식품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데다가 이미 한성김치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면 1~2개월 후에 첫 선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순자 대표는 특히 “향후 미국 현지에 김치 생산 공장을 건립할 경우 로열티를 지급 받고 기술제공과 컨설팅을 해주는 조건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혀 놀부와 BBQ에 이어 대표적인 전통식품 김치도 브랜드 수출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한성식품의 이번 미국 수출계약은 재미동포를 상대로 한 지엽적인 판매가 아니라 미국 현지인들을 상대로 한 포괄적인 판매를 조건으로 하고 있어서 김치의 세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성식품은 내년 1월쯤에는 러시아에도 수출하기로 계획이 되어 있으며 브루나이공화국과도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성식품은 20년의 역사를 가진 김치전문 업체로서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다양한 특허제품 개발을 통해 김치의 현대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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