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 스테이크’를 운영하는 조이 벤토는 자신의 레스토랑에 ‘여기는 미국-주문할 때는 영어로’라는 팻말을 써붙이고 주문을 받고 있다.
그는 “이민자들의 영어 구사능력 향상과 미국사회 동화를 도와주기 위해 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필라델피아의 이민자들은 "벤토가 한 일은 인종차별"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스페인어 사용자 시민단체 대표인 로베르토 산티아고는 "라틴계 이민자에게 벤토가 운영하는 식당에 가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의 한 식당에서 벌어진 사건이 미국인의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이민법을 둘러싼 논쟁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미국 상원은 지난달 영어를 국어로 규정하는 조항을 담고 있는 이민법을 통과시켜 전국적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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