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식품시장 내에서 한국산 식품은 기본적으로 재미교포들이 주요 소비층이 되고 있고 재미교포들의 식생활도 세대가 바뀌면서 미국 현지화 되고 있다.
한국산 식품 중 일부 과일류 등은 경쟁품목이 없으나 수요가 많은 라면, 간장, 맥주 등은 일본산 및 중국산과 경쟁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산 식품은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의 성향에 잘 들어맞고, 포장을 현지화 할 경우 현지 시장에서 충분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가격 자체보다도 브랜드 이미지가 판매에 미치는 영향이 큰 편이고, 가격 구성요소 중에는 운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므로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유통경로 설계가 중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식품류 전반(음료포함)에 대한 액수는 2005년 9월 한 달간 33억 6천만 달러 규모이다.
최근 눈에 띄게 수입량이 늘어난 품목에는 과일, 견과류, 설탕 제과류, 식용류, 야채류, 커피, 차, 가공수산물 등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뒷받침 되겠으나 미국시장의 일반적인 고객 동향이 갖는 특징이외에 두 가지를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민자 가족의 식생활 양식이 한국에서의 식생활 양식을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어느 정도 미국의 것을 받아들이는 점이 있다는 것과 이민 다음 세대들은 식생활이 더욱 더 미국식으로 가까워지므로 미국의 식품에 유사화 된 식품계열이 더 잘 소비 될 것이라는 점이다.
한편, 전반적인 미국 내 소비자 동향은 체중 줄이기 식사를 위한 식품 선택을 하고 있으므로 이 분야의 상품 개발과 가능하면 현지 생산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KOTRA
이성민 기자 min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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