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 생어거스틴 가로수길점
[우수매장] 생어거스틴 가로수길점
  • 김상우
  • 승인 2012.10.08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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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태국요리를 맛보다
‘강한 향·자극적’ 편견 깨고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
유행에 민감한 소비층이 모이는 곳으로 특히 젊은 층의 핫플레이스라 불리는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아시안 요리전문점 ‘생어거스틴’ 가로수길점을 찾았다.

가로수 길 초입에서 조금 들어가다 보면 오른쪽 2층에 위치한 생어거스틴은 프랑스 파리 내 아시아 레스토랑이 즐비한 생어거스틴거리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태국요리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아시안 레스토랑이다.

생어거스틴 가로수길점은 입구에 배치한 와인과 오픈된 홀 공간, 가운데 커다란 나무장식과 창가를 에워싼 햇살 가득한 테라스석이 길 위를 굽어 볼 수 있어 마치 유럽의 노천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창가 2인석은 맞선 혹은 소개팅, 연인고객들로 자리가 빌 틈이 없다.

객단가 2만~3만원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80여석의 좌석으로 주말 5회전은 거뜬히 이뤄지며 남녀노소 및 외국인 관광객에게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태국 요리사와 한국 요리사가 함께 주방을 책임지고 있어 그 맛에서도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메뉴는 오리지널 현지 음식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간의 변화만 약간 줘 향이 강하고 자극적이라는 태국요리에 대한 편견을 깬 담백한 맛을 볼 수 있는 것이 생어거스틴의 장점이다.

생어거스틴의 인기메뉴는 ‘느어 팟 남만호이’다. 태국어로 ‘느어’는 쇠고기, ‘팟’은 볶음이란 뜻으로 남만호이의 굴소스를 사용해 쇠고기 안심을 뜨거운 불에 살짝 익힌 다음 케일, 양파 등 채소와 함께 굴소스로 볶아 낸 메뉴로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뿌 팟 봉 커리’는 노랗게 올린 카레 사이로 머드 크랩이라 불리는 태국산 게를 통째로 요리했다. 껍질째 씹는 게의 바삭함이 마치 과자 같아 가로수길점에서 최고 인기메뉴로 꼽힌다고. 이외에 태국식과 베트남식 쌀국수, 게살 볶음밥, 가수 2PM의 멤버 닉쿤을 통해 알려진 왕새우 팟타이, 나시고랭 등 다양한 면과 밥류가 있다.

생어거스틴 가로수길점을 2년여 가까이 지켜온 강혜미 매니저(사진)는 “태국어로 된 메뉴를 어려워하는 고객을 위해 알파벳과 숫자를 접목해 주문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메뉴 사진을 넣어 고객들이 편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생어거스틴의 다양한 메뉴 구성을 활용해 오늘의 런치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가로수길점은 점심시간을 이용하는 회사원에서부터 일본, 중국인 등 외국인 단체고객과 20~40대 연인고객까지 다양하다.

강 매니저는 “와인과 메뉴를 세트로 프로모션을 준비해 주말 연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외에도 새로운 고객 유치 및 고정 고객을 위한 문화 마케팅 및 명함 이벤트를 준비해 다양한 혜택으로 보답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강 매니저는 “10여년 가까이 외식업에 종사하면서 생어거스틴만은 직접 운영해 보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면서 “그러기 위해 이곳 가로수길점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생어거스틴 매장에 초대하겠다는 그녀의 꿈이 가까운 미래에 꼭 이뤄지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생어거스틴은 2009년 서래마을을 본점으로 시작해 지난 8월 광화문 파이낸스점을 오픈하며 서울 경기지역에 9개의 점포를 운영, 아시안 요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1-9 2F
(이자카야센 건물 2층)
문의: 02-548-1680

박수진 기자 p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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