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축산 인증을 받은 소, 돼지, 닭, 젖소 생산자와 유기축산을 준비 중인 생산자들, 관련 학계, 언론계 인사들이 지난 6월 1일 경기도 여주 한국 농업경영 전문학교에 모여 회장에 정병서씨(장흥한옹복구회 대표)를 선출하고 한국유기축산 조합을 출범시켰다.
지난해 5월 장흥한농마을(대표 정병서)에서 국내 최초로 유기인증 축산인증이 나온 후 불과 1년 사이에 유기축산 인증농가는 40여 곳으로 급격히 늘어났으며 인증을 추진중인 농가는 그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정병서 회장은 “유기축산은 유기농업과 함께 땅을 살리고 소비자의 건강을 살리는 순환농업의 주요한 한 축이며, 생산자를 중심으로 한 조합의 결성을 통해 생산자의 권익보호는 물론, 한국농업의 선진화와 국제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기 축산은 “축산물의 생산과정에 유전자 조작을 거치지 않은 가축에 자연 사료를 주고 휴식 공간과 방목 초지가 겸비된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의미한다.
유기 축산물은 일반적인 유기농 가공식품에 비해 세계적으로도 아직 시작단계인데 반해 수요가 증하고 있어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러한 시장개척을 위해 조합은 앞으로 고품질의 안전한 유기축산물의 생산 기반 및 유통질서 확립과 홍보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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