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을 낳는 일본 건식시장
황금알을 낳는 일본 건식시장
  • 관리자
  • 승인 2006.06.13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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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건식시장 18% 점유, 내수시장 10조엔 돌파
세계적으로 건강식품 시장이 괄목할 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세계 건식시장 점유율도 18%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내수 시장에서만도 발전 속도가 눈부시다.

일본 전체 인구의 약 20%가 65세 이상 고령자로 구성돼 있는 고령화 추세와 웰빙붐 등의 영향으로 시장 확대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KOTRA에 따르면 일본 건강식품 시장은 2004년 기준으로 연간 시장규모가 8500억엔에 달한 것으로 보이며 2005년에는 1조엔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분야별 시장규모는 비타민 C, 칼슘, 로얄제리, 식물섬유 등의 순으로 나타난다. 건강식품은 유행을 타 매년 판매되는 제품의 변동이 매우 큰다. 최근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코엔자임 Q 10'의 2004년도 판매액은 500억엔 전후로 추정돼, 폭발적인 인기로 공급이 수요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산이 주류인 인삼이나 홍삼제품은 붐이 지나 수요층이 중년층 이상으로 한정돼 있어 판매 규모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의 전체 건강식품 시장이 크게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1993년도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공적기관 인증 마크 부착 特定保健用食品(특정보건용식품)시장의 성장이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이 시장의 규모는 1999년도의 2268억엔 에서 2001년 4121억엔에 달했으며 2004년도에는 6500억엔 규모로 성장했다.

特定保健用食品(특정보건용식품)이란 식품 및 그 식품 성분과 섭취 소비자의 건강간에 보건적인 인과관계가 과학적으로 인정되는 임상시험을 거친 건강식품을 지칭한다. 즉, 일본 후생노동성이 特定保健用食品(특정보건용식품)에 대해 객관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 공적 인증서를 발급하며 인증된 식품의 포장에는 구체적으로 보건 효과 등을 명시해 홍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特定保健用食品(특정보건용식품)에 대한 수요는 다이어트나 미용에 관심이 높은 여성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에 시달리는 40~50대 중․고령층에서 많이 구매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特定保健用食品(특정보건용식품) 제품을 살펴보면, 化王(주)가 개발한 콜레스테롤 억제 효과를 갖춘 ‘에코나’ 시리즈. 혈압을 내려주는 카르피스(주)의 ‘아미로S’, 치아를 재석회화하여주는 화이져컨휴머잉크(주)의 ‘리카르덴트’를 들 수 있다.

코카콜라저팬(주)이 일본내 코카콜라의 소비량이 급속히 감소하는 가운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야심작으로 내 놓은 대두 ‘페푸치토’의 경우 시장규모가 2003년도의 4억엔 규모에서 2005년도에는 무려 2100% 급증한 85억엔 규모로 성장했다. 이 여파로 여타 대두를 이용한 두유 등 유사 건강식품의 판매도 크게 증가 하고 있다.

카오(주)가 2003년도에 내놓은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는 特定保健用食品(특정보건용식품) ‘헬씨아 녹차’도 2004년 100억엔 이상 판매되는 대형 히트 상품으로 부상됐으며 2005년도에는 200억엔을 넘어섰다.

자료제공 = KOTRA
이성민 기자 min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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