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녀’ 지고 똑똑한 ‘간장녀’ 뜬다
‘된장녀’ 지고 똑똑한 ‘간장녀’ 뜬다
  • 연봉은
  • 승인 2012.10.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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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혜택 꼼꼼히 챙기는 등 알뜰한 소비 지향
▶ 탐앤탐스 전국 직영매장에서는 오전에 방문한 고객이 오후 시간대에 재방문할 경우 3천원에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해피 3000’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품위는 유지하되 알뜰한 소비를 지향하는 ‘간장남녀’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간장남녀란 짠돌이·짠순이의 ‘짜다’라는 어휘에서 본따 왔지만 무조건적인 자린고비 정신을 가진 소비자와는 달리 품격있는 생활을 지향하면서도 최대한 실속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소비자를 지칭하는 신조어다. 즉 자기과시 보다는 실속을 중요하게 생각해 하나의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싼 값으로 구매하기 위해 발품을 파는 등 노력하는 소비자다.

2000년대 중반에는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후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의 커피를 마시고, 수입화장품을 바르면서 이를 미니홈피에 올려대며 허세를 부리던 ‘된장남녀’가 대세를 이뤘다. 하지만 이제는 패밀리레스토랑을 가더라도 할인쿠폰을 먼저 체크하며, 커피 프랜차이즈에서도 할인카드를 먼저 꺼내는 똑똑한 간장남녀가 부상하고 있어 각 업계도 이들의 소비패턴에 따른 마케팅이 한창이다.

특히 된장남녀를 구분짓는 타깃이 됐던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이러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간장남녀를 잡기 위한 각종 제휴할인 및 할인 프로모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된장녀 논란의 중심에 섰었던 스타벅스는 멤버십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제도를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다. 멤버십카드는 충전결제 방식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결제를 할 때 프리엑스트라(FreeExtra)인 샷, 시럽, 휘핑크림 등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신메뉴 음료 출시때마다 1+1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LG U+ 멤버십카드가 있으면 음료 주문시 한 단계 사이즈업이 가능하며, NH채움 TAKE5 카드 등은 30% 청구할인 그리고 우리V카드·E카드 등도 2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탐앤탐스에서는 제휴신용카드 이용시 20%에서 최고 5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대 50%까지 청구 할인이 되는 외환2X카드를 비롯해 사용시 최대 5천원까지 할인되는 NEW우리V카드, 20%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는 NH채움카드, 사이즈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우리V카드(더블유) 등 다양한 제휴카드로 할인이 가능하다.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의 자 브랜드로 CJ ONE카드를 멤버십카드로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브랜드의 포인트를 하나의 카드에 모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 멤버십카드는 구매금액의 5%적립이 가능하며 1천점부터 10포인트 단위로 사용가능하다. 투썸플레이스에서는 SKT멤버십카드가 있을시 음료주문시 한 단계 사이즈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신한 레이디카드는 20%할인, 현대 M카드로 20% 포인트 결제가 가능하다.

파스쿠찌는 SPC그룹의 해피포인트카드를 공동으로 사용해 멤버십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구매시 5% 적립과 1천포인트 이상 적립시 결제가 가능하며, 다양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해 혜택이 높다. 이밖에 외환2Xα카드는 최대 50% 할인, KB와 롯데의 해피포인트카드는 최대 30%할인이 가능하다.

할리스커피의 경우 멤버십카드만으로도 무료사이즈업이 가능하다. 주문시 멤버십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무료사이즈업 외에도 샷 또는 시럽추가 중 선택이 가능하다. 멤버십 카드 발급 후 온라인 회원으로 등록하면 500포인트가 적립되며 구매금액의 5%가 적립된다. 이밖에도 올레 멤버십일 경우 10%할인이 가능하다. 또 커피음료에 한해 아메리카노로 1회(레귤러 1천원, 그란데 1500원) 리필이 가능하다.

사윤정 기자 sujau@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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