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식 대표브랜드로 입지 굳히기
CJ푸드빌의 한식브랜드 비비고(대표 허민회)가 글로벌 10호점 매장을 일본 도쿄 이온몰에 오픈했다. 비비고 글로벌 10호점은 맥도날드 시스템과 같은 QSR(퀵서비스레스토랑) 형태로 매장을 운영해 고객이 자신의 기호에 맞게 메뉴를 주문할수 있는 등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비비고는 이러한 콘셉트를 살려 재료의 선택권이 없는 일반 비빔밥 대신 개개인의 기호에 맞게 밥과 소스, 토핑을 따로 선택할 수 있는 특별한 비빔밥을 갖고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밖에도 비비고는 한민족의 한(限)과 혼(魂)이 깃든 ‘모리오카 냉면’을 선봬 ‘한국’이라는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를 강조하는 등의 방식으로 한국 전통의 특색을 살린다.
모리오카 냉면은 일제 시대 조선인들이 즐겨 먹던 음식으로 메밀을 쓰지 않고 밀가루와 전분으로 뽑아낸 굵고 하얀 면에 한국식 깍두기와 수박을 고명처럼 얹혀 먹던 것.
비비고 관계자는 “최근 일본에서 다양한 채소를 먹는 건강식이 유행인데, 비비고의 비빔밥은 이에 딱 어울리는 음식”이라며 “일본인들에게 비빔밥 열풍을 일으켜 ‘비빔밥앓이’가 시작되는 첫 기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윤정 기자 suj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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