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식품·외식업체들이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구미를 끌어당길만한 특색 있는 상품과 함께 소비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마련해 열띤 특수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다.

파리바게뜨는 ‘열려라 합격문’, ‘콕 찍어도 정답’, ‘합격비법서’ 등 톡톡 튀는 합격기원 제품을 대거 내놓았다.

열려라 합격문에는 대학문을 여는 듯한 포장 안에 수제 초콜릿, 오곡찰떡, 호박엿 등 내용물을 담았고, ‘콕찍어도 정답’에는 연필모양 상자 속에 엿과 초콜릿, 사탕 등을 포함시켰다.

오는 29일부터 수능 당일까지 카카오톡에서 파리바게뜨 입시제품을 기프티쇼로 선물하면 식빵 기프티쇼를 증정하는 스마트폰 맞춤형 이벤트로 진행한다.

롯데제과는 ‘길리안과 함께하는 수능대박 응원 이벤트’를 연다. 공식 페이스북에서 수능을 앞둔 친구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응원할 고등학교를 입력하면 가장 많은 메시지를 받은 두 개 학교를 뽑아 전 수험생에게 총 1천만원 상당의 ‘길리안 미라클 키트’를 증정한다.

미라클 키트는 행운을 상장하는 해마 등을 포함한 길리안 씨쉘 초콜릿, 시계, 졸음방지 드링크 등으로 구성됐다.

전통떡 업체인 빚은도 수능을 맞아 장원급제, 합격마패 등 1만~2만원 중반대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한국야쿠르트는 수험생 응원 사연을 접수해 7개 고등학교를 선정한 후 새로 나온 발효유 ‘세븐(7even)’을 전달하는 행사를 벌인다.

더불어 선정된 7개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수능이 끝난 후 수험생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오는 11월 10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릴 모던 국악뮤지컬 ‘바람에 날려를 왔나’ 초대권을 증정한다.

웅진식품은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체 수능 퀴즈를 풀면 참가자 50명에게 비타민 B군이 포함된 ‘자연은 멀티 V 어텐션’을 한 박스 증정하는 ‘수능 퀴즈 이벤트’를 벌인다.

공정무역브랜드 아름다운커피는 지난 22일 ‘정직한 초코렛, 합격기원 선물세트’와 ‘수능 대박 초코렛’을 선보였다.

합격기원 선물세트는 정직한 초코렛 2종으로 구성됐으며 제품 상자에는 부적 모양의 메시지 카드를 꽂아 응원의 뜻을 더했다.

이번 선물세트는 아름다운 커피 직영 쇼핑몰과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500개 한정으로 판매하며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돼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가족사랑 장 건강 발효유 ‘7even’이 시험 전 수험생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주고 시험 후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뮤지컬 공연을 통해 수험생과 가족들이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foodba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