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와이너리 62곳 200여종 와인 선봬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와인을 생산하는 정상급 와이너리 62곳이 참여, 200여종이 넘는 와인을 선보였다.
감베로 로쏘 편집장이자 비니 이탈리아의 시니어 와인에디터인 마르코 사벨리코는 “70명의 전문가 시음팀이 매해 4만5천여종의 와인을 시음해 2만여종을 선별하고, 그 중 1400여 와인을 비니 이탈리아 가이드에 선별적으로 소개한다”며 “그렇게 선별된 와인 중에서 가장 멋지고 흥미로운 와인브랜드 62개를 한자리에 모았다”고 소개했다.
세르지오 메르쿠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개회사에서 “한국은 고품질 와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입맛이 까다롭게 변해왔다”며 “국제적 와인의 품질, 맛, 향에 대한 수요가 커져가고 있는 이때 최고 중의 최고만 선별한 이탈리아 고유의 토착품종 와인들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무역관에 따르면 2011년도 이탈리아 와인의 시장점유율은 17%로, 프랑스, 칠레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르지오 대사는 “지난해 체결한 한·EU FTA로 이탈리아 와인의 15%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설현진 기자 hj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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