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길거리 응원에 먹거리·유통대박
월드컵 길거리 응원에 먹거리·유통대박
  • 관리자
  • 승인 2006.06.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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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쾌재, 맥주.치킨 특수
월드컵 토고전을 응원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길거리로 나서면서 편의점들이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맥주와 치킨 판매도 대박이 났다.

업계에 따르면 토고전이 열린 13일 밤 시청 앞과 광화문 인근에 30만명 가량이 몰린 가운데 인근에 있는 GS25 덕수점과 광화문점의 매출이 2500만원과 1천600만원으로 평소의 10배, 17배로 치솟았다.

이 밖에 전국적으로 대규모 응원전이 열린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사직구장, BEXCO 광장, 대구 범어네거리, 두류공원, 대전역 주변 점포 등도 역시 평소보다 배가 넘는 매출을 거두었다.

가장 인기를 끈 상품은 생수와 주먹밥, 맥주 등이었다.

덕수점에서는 평소 하루 생수 판매량은 70~80개이지만 전날은 경기 시작 3시간전에 이미 준비해 둔 2천개가 동이나 1천개를 긴급 조달해야했다.

주먹밥은 덕수점과 광화문점에서 팔린 것만 7200개로 100개 점포에서 파는 분량이었고 부산 벡스코점과 대구 범어네거리 인근 점포 등에서는 맥주와 과자가 점포당 1천개, 3천개씩 팔려나갔다.

야구장 스크린으로 경기를 보려는 관중이 수만명 몰린 가운데 야구장에 있는 점포 14개에서는 음료 1만7천개, 맥주 1만개가 판매됐다.

특히 맥주의 경우 13일 하루 하이트맥주가 일일 평균 판매량인 35만 상자(500㎖ 20병 기준)보다 15만 상자가 많은 50만 상자를, 오비맥주는 38만 상자를 각각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맥주업계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은 새벽에 경기가 몰려있어 맥주 소비가 2002년에 비해서는 적지않게 못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어제는 밤에 그것도 우리나라 경기가 있었던데다 승리까지 거둬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늘도 밀린 주문량 때문에 판매고가 크게 올라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야식 가운데 하나인 치킨도 13일 하루 평소보다 2배가량 많은 200여만 마리가 팔린 것으로 한국치킨외식산업협회가 집계했다.

일 평균 매출이 150만원선인 BBQ치킨 논현점은 지난 13일 11시 개장 때부터 주문이 쏟아져 이날 하루 평소보다 3배 가까이 많은 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BBQ 부산 구서점도 평소보다 3배 가량 많은 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프랑스, 스위스전은 각각 새벽에 열리지만 토고전 승리로 생중계 방송을 볼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월드컵 특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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