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중식 지향하는 맛, 분위기, 서비스로 호응
지난 2003년부터 중식을 대중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퓨전화시킨 아메리칸 차이니즈 레스토랑이 국내에 속속 도입됐지만 메뉴의 한계성 및 주방인력 등 운영상의 취약점으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한 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중식을 지향하는 공을기객잔이 새로운 문화적 아이콘을 바탕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압구정, 분당, 무교점이 영업중인 공을기객잔은 중국 명조요리를 표방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의 메뉴와 분위기, 서비스를 그대로 도입해 선보이고 있다.
이에 100평 이상의 대형 규모로 출점 중이며 인테리어 컨셉 역시 화려하고 웅장한 것이 특징이다.
메뉴는 사천, 상해, 광둥, 운남, 항주 등 각 지역의 독특한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접목해 중국 현지의 맛을 고수하고 단품요리, 상 요리, 중국술을 선보인다.
상 요리는 달콤, 매콤, 담백한 각 요리의 궁합을 맞춰 나오는 코스요리로 명, 청, 꾸앙더풍웨, 공, 을, 기, 황제 등 5가지며 가격은 3만5000천~45만원(1인 기준)까지 다양하다. 또 맛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중국 현지에서 선발한 요리사를 채용, 철저하게 현지의 맛을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분위기 역시 중국 현지에서 100% 공수한 물품으로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으며 주방 집기, 식기 역시 중국 현지에서 수급하고 있다.
또 100% 정직원만을 채용, 중국어 교육, 중국음식에 대한 기본 교육을 이수해야 매장에 투입할 정도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주)공을기 체인본부는 내달 강남역에 중식 주점 형태의 ‘공을기 바’를 오픈할 예정이며 공을기 바는 중식 샐러드 바(점심), 식사(저녁), 주점(오후 9시 이후) 형태로 운영된다. 내달 경기도 안산에도 중식과 레스토랑을 결합한 ‘공을기주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국내에는 생소한 전통 중식 레스토랑으로 색다른 외식문화를 전파할 것”이라며 “지역 특징에 맞게 컨셉을 다변화해 다양한 형태의 중식 레스토랑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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