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결산·2013 전망 / 피자업계
2012 결산·2013 전망 / 피자업계
  • 관리자
  • 승인 2013.01.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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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이미지 UP·신메뉴 알리기 주력
다양한 할인 이벤트·SNS 마케팅과 만나 시너지 극대화
2012년 피자업계는 그 어느 해보다 말 많고 탈 많았던 위기를 잘 극복한 한 해였다. 상반기 모조치즈파동, 공정위 모범거래기준 발표 등 예민한 이슈들이 업계를 관통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다양한 할인이벤트와 SNS마케팅, 신메뉴 출시로 브랜드별 충성고객을 더욱 두텁게 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모바일 주문방식 등장, 온라인 매출 비중 늘어

지난 해 피자업계는 스마트폰 열풍을 타고 모바일주문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11년 12월 피자헛이 업계 최초로 모바일 웹페이지를 개설한데 이어 2012년 2월 도미노피자가 모바일 웹페이지를 개설, 주문 채널을 확대했으며 이어 5월 미스터피자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웹페이지를 잇따라 론칭했다.

이들 3사의 모바일 웹페이지는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가 필요 없어 누구나 손쉽게 접속할 수 있으며 SNS바로가기 기능이 있어 다양한 마케팅 기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모바일웹에서 피자를 구매할 경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지난해 모바일 웹 개설에 이어 올해는 1월 초 페이스북 주문서비스도 론칭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이 간편하게 주문하고 폭넓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새 모델 기용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

브랜드별 새 모델들의 활약도 눈에 띈 한 해였다. 신성일, 닉쿤 등 최근 피자업계 간판 모델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례가 이슈화되면서 업계의 모델 채용이 좀 더 신중해졌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지난 해 국민 첫사랑 수지 효과를 톡톡히 본 도미노피자는 발랄하고 순수한 이미지의 수지와 정일우를 기용, 신선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강화했으며 미스터피자도 드라마 신사의품격에서 주목받은 신인 윤진이를 발탁, 기존과는 다른 콘셉트의 브랜드 광고 다독이를 선보여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피자에땅도 정형돈과 데프콘을 앞세워 유쾌하면서도 밝은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데 성공했다.

한편 피자헛은 2013년에도 이승기와 전속 모델 재계약을 체결하며 광고모델 교체 주기가 빠른 피자업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2010년 이후 4년 연속 피자헛과 재계약하면서 업계 최장수 모델 기록을 세웠다.

●올해 차별화된 신메뉴 개발, 할인이벤트 지속

올해 역시 피자업계는 차별화된 신메뉴 개발과 각종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시행, 고객소통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경기침체로 가격부담은 줄여주고 다양한 사이드디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파티팩, 와우박스 등 도시락형 제품들이 큰 호응을 얻은 것을 적극 반영해 패키지형 제품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1+1 이벤트, 9900원 할인 판매, 샐러드바 무료 이용, 시간대별 할인 등 알뜰고객을 겨냥한 가격 다운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주)MPK그룹 - 미스터피자, 모바일주문방식 강화해 매출 상승 견인

미스터피자는 2012년 5월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주문방식다각화를 시도했다.

모바일주문방식은 오픈 이후 매달 100%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에 힘입어 2012년 초 전체 주문량 중에서 16%에 머물렀던 온라인 주문비중이 24%까지 성장 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러한 성장세는 2004년 홈페이지 주문방식을 도입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러한 성장세를 이용해 미스터피자는 지난 해 SNS채널 홍보를 강화, 매출액 증대에 힘을 실었다. 또한 기존 광고형태에서 벗어나 브랜드 이미지에 포커스를 둔 다독이 광고를 새롭게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한편 2013년 미스터피자는 오는 2월 오픈 예정인 상해 1호점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아 중국시장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도미노피자(주) - 도미노피자, 다양한 할인이벤트로 충성고객 확보

지난해 도미노피자는 장기불황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반영해 다양한 방식의 할인 이벤트를 펼쳐 충성고객 확보에 주력한 한 해였다.

그 일환으로 평일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주문하는 방문포장 고객을 대상으로 ‘에브리데이 테이크아웃 파티’를 진행, 40% 할인이라는 파격적 혜택을 부여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매일 하나씩 도미노피자의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할인해주는 ‘빅4 페스티벌’, ‘올해의 히트상품’ 선정 기념 피자 무료 업그레이드 이벤트, 신제품 출시 기념 사이드디쉬 반값 이벤트 등 실속 있는 다양한 혜택을 마련, 고객들에게 가격 부담을 덜어주는데 중점을 뒀다.

한편 2013년 도미노피자는 웰빙 건강 식재료 사용과 철저한 감사제도, 제품만족보증 제도를 시행,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및 후원 활동으로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적이고 바람직한 기업문화를 정립하는데 더욱 힘쓸 계획이다.

●한국피자헛(유) - 피자헛, 배달전용 메뉴, 셰프 프로젝트로 고객과 소통

2012년 피자헛은 배달전용메뉴인 와우박스를 출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해 2월 출시된 와우박스는 하루에 1만판 이상, 3초에 1박스씩 판매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출시 1개월여 만에 40만 박스 이상이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와우박스의 성공은 지난 해 피자업계의 도시락형 패키지 메뉴 출시를 이끌어 낸 시발점이 됐다.

또한 피자헛은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알리고자 ‘셰프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피자헛 R&D팀 소속 4명의 셰프가 직접 참여해 피자, 파스타 등의 레시피 노하우와 전문화된 품질 시스템을 소개하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그 일환으로 피자헛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한 ‘맛있는 20분’ 쿠킹 중계 방송이 큰 인기를 끌었다.

피자헛은 2013년에도 ‘셰프 프로젝트 시즌2’를 지속적으로 진행, 소비자들과의 친밀한 소통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에땅 - 피자에땅, 공중파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 진행

2012년 피자에땅은 기존 이미지 탈피를 목표로 프리미엄 피자군 개발에 적극적으로 공을 들인 한 해였다.

그 일환으로 메인모델을 정형돈과 데프콘으로 교체, 공중파 및 케이블 채널 광고를 적극 시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들에게 신제품 및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하는 데 일정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라인인 바사크 시리즈(2판4판, 브런치, 핫바비큐)와 핸즈업 피자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매출을 견인했다.

한편 2013년 피자에땅은 1분기 내 커피, 족발 등의 신규 브랜드 개발에 착수, 다브랜드 전략을 펼칠 예정이며 현지사정과 상권 등 제반사항을 면밀히 검토한 후 해외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지연 기자 praise@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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