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발효미생물종합활용센터 건립된다
순창군, 발효미생물종합활용센터 건립된다
  • 관리자
  • 승인 2006.06.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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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장류특구지역으로 지정돼 이미 장류벨리가 조성되고 있는 순창에서 ‘발효미생물종합활용센터’의 건립에 대한 안건이 긍정적으로 검토돼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5일 순창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장류제조업체 기업간담회에서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장류메카 순창을 정부 차원에서 고추장을 비롯한 발효식품을 뛰어넘어 세계적으로 산업화해 나가겠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졌다.

아울러 정 장관은 “순창장류산업을 비롯한 우리나라 전체 장류산업과 관련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것이며, 식품위생법 개정에 따른 미생물의 과학적 관리를 위한 발효미생물종합활용센터 건립이 확정되면 2007년도부터 강화된 식품위생법 규격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위생적인 원료의 공동생산 플랜트, 발효우수미생물의 분리와 배양 및 분양이 가능한 미생물 관리센터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순창은 연평균 기온 13.2℃, 습도 72.8%, 안개일수 77일로 발효에 좋은 최적의 온․습도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고추장 생산량의 42%를 점유, 양조와 전통 등 72개 제조업체가 집적화 돼있어 이미 장류의 본고장으로 군림해 있다.

그간 장류산업이 체계화 되어 있지 않았던 데다가 식약청의 식품규격 기준 개정에 따라 현 상황에서 장류업계는 현실적으로 개정된 식품규격에 적합한 제품을 생산하는데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발효미생물 종합활용센터가 건립되게 되면 HACCP 기준의 환경에서 장류생산에 필요한 우수 균주를 직접 분리, 배양, 관리하게 될 뿐만 이니라, 식품위생법상 규격기준에 적합한 장류의 종국제품인 메주 등을 생산, 전국 장류제조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또 원천기술인 미생물부터 완제품인 장류제품까지 통합관리가 가능하게 돼 장류산업육성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업간담회에는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및 전북지역 국회의원, 한국식품연구원 강수기 원장 등 관련단체장, 대상(주)의 임동인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장류 제조업체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순창 고추장은 최근 2006년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독일에서 순창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제품 전시 및 특판 행사를 열어 현지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유럽 지역에 200여개의 점포망을 갖춘 칼슈타트 백화점에서 가진 수차례의 시연회에서 순창 고추장은 품질은 물론 포장 용기의 디자인면 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순창군은 밝혔다.
특히 한국과 토고전인 열린 프랑크푸르트 칼슈타트 백화점에서 지난 7~13일 가진 장류제품 판매행사는 순창군과 대상(주), 순창 장류업체, 현지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순창군 관계자는 “처음 행사 기획시에는 장류제품에 대한 유럽인들의 반응이 적어 걱정했으나 예상회로 갈수록 행사장을 찾은 독일인과 관광객들이 많았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순창 고추장이 유럽시장에 친출할 수 있는 확고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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