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업과 식품외식산업의 행복한 상생을 주제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의 장이 될 ‘2013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가 오는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 센터 1,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지난 박람회와 달리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농산물과 가공식품으로까지 범위나 규모면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사)한국외식산업협회와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외식정보㈜, 식품외식경제와 월간식당이 주관하며, 농림수산식품부와 서울시,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총 250개 업체(380개 부스)가 참가할 예정이다.

해마다 참가 업체와 관람객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이번 박람회는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그리고 식품 관련 용품 생산자와 대형 소비처인 외식, 급식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만남의 장으로서 생산자와 소비자 간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전문 B2B박람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아가 국내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의 수출 증대는 물론 일반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회성으로 그치는 다른 박람회와 달리 생산자와 기업을 연결해 현장 실거래와 향후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상생 발전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 ‘2012 한국산업식자재박람회’는 128개사(270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생산자와 기업형 소비자인 식품·외식업체를 직접 연결하는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개막식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시 개막식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정부와 국회, 학계와 업계 등 300여명의 관계자는 물론 해외 외식산업단체와 한식당 운영주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외식업체 종사자와 프랜차이즈 업체, 대학교와 학원 관계자 등 총 1만1258명의 참관객이 현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2012박람회에서는 지자체 우수식재료가 총집합한 지자체 및 영농조합 존(zone)이 외식·식품기업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함양군은 개막 첫날부터 한우소머리곰탕, 둥글레차 등 2개 품목에 대해 21억원 이상의 식자재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장희 기자 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