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 (주)아워홈 식품안전팀 양혜원 팀장
[리더스파워] (주)아워홈 식품안전팀 양혜원 팀장
  • 관리자
  • 승인 2006.06.22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탁급식전문회사에서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아워홈에서 식품관련회사로서는 가장 민감한 부분인 위생・안전을 책임지는 식품안전팀의 양혜원 팀장은 현장 영양사 출신이다.

과학기술연구원에서 직영영양사로 근무하던 양 팀장은 이 곳이 지난 1993년 위탁으로 넘어 가면서 아워홈(그 당시 LG유통)에 몸을 담는 계기가 됐다. 그 후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적극적인 성격과 이로 인한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아 2000년부터는 본사 위생팀으로 발탁, 지금까지 아워홈의 위생안전관리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양혜원 팀장은 “위생업무를 맡았을 당시 아워홈이 HACCP 시범업체로 선정돼서 처음 식품의약품안전청 회의에 나갔는데 전문용어가 너무 생소했을 뿐 아니라 진행되는 내용을 전혀 알아들을 수없어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그때의 황당함을 떠올렸다.

이를 계기로 한 가지 일에 몰두하면 앞만 보고 달리는 양 팀장의 ‘승부근성’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우선 공부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위생업무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식품위생법부터 파고들었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체면 불구하고 그 대상이 식약청 관계자이든 경쟁사이든 무조건 물어봐서 반드시 알고 넘어가는 과정을 반복해 온 끈질긴 노력 덕분에 그녀는 지금 위생안전부문에 있어서만큼은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팀원들과 함께하는 노력도 이어졌다. 지난 2002년부터 1년간은 매주 월요일 퇴근시간 후인 7시부터 9까지 팀원들 스스로 학습시간을 가지고 국내 식품위생법규를 비롯해 선진국의 급식과 제조부문의 식품위생 가이드라인을 익히는데 주력했다.

위생팀의 이러한 노력은 지난 2004년 아워홈 내에서의 FS위생관리지침과 위생마스터프로그램을 현장직원들이 정확하고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재정비할 수 있는 기초가 됐다.

‘하려면 제대로 하자!’가 평소 업무에 임하는 기본 철칙인 양 팀장은 아흔아홉번 잘하다가 한번의 실수가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위생안전업무라고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팀원들에게도 매사에 처음부터 제대로 하는 꼼꼼한 일처리를 요구하는 양 팀장이 또 하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의 효율성이다.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현장영양사들에게는 위생안전과 관련해 작성해야하는 서류작업을 최대한 줄여줌으로써 실질적인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업무를 연구・개발하는데 정성을 쏟는 것도 그 이유 중의 하나다.

항상 긴장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만큼 사명감도 생긴다는 양 팀장은 지금의 식품안전팀을 식품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전문조직으로 이끌고 싶은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

박지연 기자 pjy@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