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최첨단 신기술 주방기기 선보여
일본의 최신 레스토랑 산업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인 ‘HCJ(Hoteres Japan, Caterex Japan, Japan Food Service Equipment Show) 2013’이 지난 2월 19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빅 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개최됐다.HCJ는 3개의 행사가 동시에 개최되는 레스토랑 산업 전문 전시회로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호텔·레스토랑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호테레스전(Hoteres)’, 식품의 안전, 안심, 건강 지향의 대응을 테마로 하는 ‘푸드·케이터링전(Caterex)’, 최신 조리 기기·기물을 소개하는 ‘주방 설비기기전(Food Service Equipment)’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전시회의 키워드는 ‘적극적인 시니어’, ‘고급지향’, ‘위생’ 등으로 주방설비, 기기, 객실가구, 비품, 위생재료, 테이블웨어, IT시스템 등 관련 분야 650여 업체가 참가했으며, 5만2071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기간 세미나로는 △에너지·자원 절약으로 ‘Let’s Cooking!’ △에너지 절약, 절력화 주방 △주방 기기의 효율적 활용 △주방 환기에서 보는 에너지 절약과 지속가능성 △주방에 있어서의 토탈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 △지금 구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주방의 포인트 업태별 주방의 특징 △유럽 최신 주방 조사보고 △ISO22000 취득 기업 주방의 설계와 관리된 급식 제조 현장의 실례 등으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HCJ 2013을 관람한 한 참관객은 “갈수록 안전·안심이 강화되고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인 것 같다”면서 “첨단기술을 가미한 신기술 주방기기 등이 눈에 띄었고, 그중 연두부를 그대로 넣어서 튀기는 기기도 볼만했으며, 특히 올해는 후지마크가 각종 시연을 많이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HCJ 2013 전시회에 우리나라의 인덕션전문기업인 ㈜디포인덕션이 트랜스 게이트라는 일본 회사에 총판을 맡기며 유일하게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디포인덕션은 고출력 인덕션 렌지 전문기업으로 일본으로 IH핵심기술인 PCB를 수출해 왔으며, 현재는 국내에 가정용 및 업소용 인덕션 렌지를 제조·시판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psj@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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