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셋째주 수요일은 ‘국 없는 날’
매월 셋째주 수요일은 ‘국 없는 날’
  • 김상우
  • 승인 2013.03.15 0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제1회 나트륨 줄이기 범국민 참여주간 행사 성료
▶ 지난 13일 서울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회 나트륨 줄이기 범국민 참여주간 기념식’ 및 ‘국 없는 날’ 선포식에 참석한 정부ㆍ식품관련 단체 및 협회 관계자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나트륨 줄이기 범국민 참여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대국민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국 없는 날’로 선포했다. 식약처는 ‘하루 세 끼 중 한 끼는 국 없이 삼삼하게 먹자’는 뜻에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11일 학술포럼을 시작으로 12일 단체급식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 14일 외식·급식업체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 15일 저염 요리책 출간 기념회 등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학술포럼에서는 정부, 학교, 단체급식 관계자 등이 참석해 ‘단체급식에서 나트륨 어떻게 줄일 것인가’란 주제의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 강연자로 나선 황주심 풀무원 이씨엠디 메뉴마케팅팀 이사는 “국과 김치 등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평소 1/2 수준으로 제공하는 로하스데이 식단을 2년 동안 꾸준히 제공한 결과 대부분의 고객들이 식생활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며 “고객들에게 나트륨 줄이기 동기의식을 부여할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이 실천력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12일에 열린 ‘단체급식 나트륨 줄이기 시범 캠페인’은 경기 성남 소재 NHN본사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국 없는 메뉴 제공, 미각테스트, 홍보 동영상 상영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이어 13일 서울광장에서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를 비롯해 한국식품산업협회, 대한영양사협회 등 각 분과를 대표하는 9개의 단체가 참여해 나트륨 저감화와 관련한 각종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사)한국외식업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소금 적게 쓰기’ 홍보활동을 펼쳤다. “소금 적게 사용하기! 가정식은 ‘나’로부터 외식은 ‘한국외식업중앙회’로부터”라는 테마로 진행된 중앙회 홍보관은 레시피 제공, 가정용 저염식단 상담 등을 접목한 독특한 방식의 캠페인을 선보였다.

서울시영양사회와 함께 식습관 분석을 통한 1:1 저염식 식단 만들기, 중앙회 회원들이 소개하는 ‘소금 적게 쓰는 나만의 비법’ 다큐멘터리 상영 등이 진행됐으며, 중앙회 회원사와 함께한 저염식 요리 시식코너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700인분의 묵잡채가 삽시간에 동이 나기도 했다.

한편 식약처는 우리나라 국민의 75%는 국물을 좋아하며 국, 찌개, 면류 중 국물이 많은 음식을 통해 상당량의 나트륨을 섭취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과 찌개 등을 통한 나트륨 섭취가 전체 나트륨 섭취양의 30.7%을 차지하며 반찬류(25.9%), 김치(23.0%)가 뒤를 이었다.
김상우 기자 k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