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니뽕 내뽕 건대점
[우수매장]니뽕 내뽕 건대점
  • 육주희
  • 승인 2013.03.23 0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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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에도 맛의 핵심은 있다
‘불 맛’ 강조한 이색적인 짬뽕으로 고객몰이
중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짬뽕이 최근에는 양식과 혼합된 퓨전 스타일로 다양한 소스와 궁합을 자랑하며 폭넓은 고객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건대입구역 5번 출구 뒤편 먹자골목에 위치한 ‘니뽕 내뽕’은 ‘니 짬뽕, 내 짬뽕’이란 경상도 사투리에서 딴 브랜드 네임으로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각 나라와 연계한 다채로운 짬뽕을 선보이는 퓨전짬뽕 전문점으로 정평이 났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니뽕 내뽕 건대점은 브랜드 1호 매장으로 맛에서부터, 메뉴 구성, 인테리어, 서비스까지 모든 전술이 담겨있는 본부나 다름없다.

이곳은 다양한 짬뽕을 선보이지만 메뉴 가짓수는 심플하다. 이탈리아의 크림소스 짬뽕, 스페인의 토마토소스 짬뽕, 맑은 육수의 일본식 짬뽕, 빨간 육수의 차이나 짬뽕 외 2개국의 소스를 더해 총 6종류의 짬뽕을 제공한다.

모든 짬뽕 메뉴는 고춧가루와 자체 개발한 소스로만 맛을 낸다. 특히 중식 특유의 ‘불맛’을 가미해 담백하면서도 칼칼한 맛을 내는 것이 건대점만의 자랑이다.

이름 또한 소스의 앞글자를 따서 크뽕, 토뽕, 일뽕, 차뽕 등으로 재미요소를 더했다. 그중 크뽕과 차뽕은 80%의 주문율을 자랑하는 인기메뉴이자 간판메뉴다.김현준 니뽕 내뽕 건대점 대표(사진)는 “일반적으로 짬뽕전문점의 경우 면과 국물을 따로 만든 다음 면에 국물을 부어 제공되기 때문에 맛이 잘 배어 들지 않고 음식이 금방 식는다는 단점이 있다”면서 “니뽕 내뽕에서는 면을 3분의 1정도만 삶은 후 육수와 함께 끓여내기 때문에 따뜻한 상태에서 육수 맛이 밴 짬뽕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건대점은 세련된 소품들과 유럽 카페와 같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전체적인 색상을 한 톤 낮췄다.

매장은 69㎡(21평)으로 평일 13회전을 할 정도로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는 퓨전스타일의 짬뽕뿐만 아니라 고구마 맛의 ‘니 피자’, 마늘 맛을 낸 ‘내 피자’를 저렴한 가격에 세트로 묶어 판매해 짬뽕과 이탈리안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또 건대점은 매장 앞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한 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며, 식사를 마친 고객이 영수증을 지참해 옆 매장의 커피숍에 가면 10%할인까지 받을 수 있도록 주변 상권을 활용한 혜택도 제공한다.

김 대표는 “최근엔 다양한 메뉴 할인 및 문화 마케팅 등을 선보이고 있지만 레스토랑은 무엇보다 변하지 않는 본래의 맛을 유지하는 것이 찾아오는 고객에 대한 배려라 생각한다”면서 “처음 오픈 당시 하루 20만원의 매출도 나오지 않은 적도 있지만 꾸준히 맛을 유지하고 기다리다보니 지금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웨이팅이 걸릴 만큼 이곳의 짬뽕을 찾는 단골 고객이 생겼다”고 말했다.

더불어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활용하는 것이 아닌 오픈 때부터 함께한 모든 직원을 정사원으로 채용하는 훌륭한 안목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사람 손을 타고 그때 그때 바뀌는 맛이 아닌 늘 한결같은 맛을 고수하기 위한 건대점 김현준 대표만의 고집이다. 그렇다보니 직원들과의 호흡이 고객 서비스에도 전해져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꾸준한 웨이팅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건대점 외에도 5개 니뽕 내뽕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4월부터는 체계를 갖춰 가맹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니뽕 내뽕의 맛을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소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5-13, 101호
문의 02- 499-1828


박수진 기자 p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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