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쌀국수·파스타 ‘이제 우리 쌀로 만들어요’
농진청, 쌀국수·파스타 ‘이제 우리 쌀로 만들어요’
  • 김상우
  • 승인 2013.03.25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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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청장 이양호)이 파스타와 쌀 가공용으로 적합한 벼 ‘미면’을 개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농진청은 다수성 통일형 벼인 미면이 전분 특성상 국수 제조특성이 우수하고 쌀국수를 삶을 때 면이 퍼지는 현상(부품성)이 낮아 질 좋은 단체급식 쌀국수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쌀쌈(rice paper)과 쌀파스타 제조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품종으로 밀가루 대체가 가능하다. 쌀가루는 수분 흡수력이 적고 제빵 시 부피가 크게 늘어나는 등 제빵적성도 매우 우수해 쌀가루 업체의 관심과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쌀국수 전용품종으로 ‘고아미벼’가 일부 산업체와 연계해 계약재배를 하고 있지만 낮은 수량성과 도복(작물이 비나 바람에 쓰러지는 일)으로 재배 안전성이 부족했다. 그러나 미면은 영호남 및 중부 평야지 재배에 적합한 통일형 중생종 품종으로, 고아미벼(503kg/10a) 대비 18% 증수된 595㎏/10a의 수량성과 내도복성, 도열병 저항성 등 재배 안전성이 뛰어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란 관측이다.

농진청은 올해부터 미면의 계약재배 단지를 만들고 쌀 가공업체와 가공용 원료곡 재배단지를 연계해 원료곡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가공품 품질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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