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 먹을거리로 소비자 입맛 잡는다
‘햇’ 먹을거리로 소비자 입맛 잡는다
  • 김상우
  • 승인 2013.03.25 0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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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 ‘햇원료 마케팅’… 신선 재료로 안전·신뢰감 부각
최근 식음료와 주류 업계가 그 해 생산된 햇원료로 신선함을 앞세운 마케팅을 펼쳐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 같은 마케팅은 최근 식품 트렌드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업계는 신선한 원료 사용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함은 물론, 신뢰할만한 브랜드로 인식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우선 하이트진로는 최근 기존 복분자주를 리뉴얼해 ‘햇복분자’를 새롭게 출시했다.

‘햇복분자’는 이름 그대로 당해 년도에 수확한 100% 국내산 햇복분자만 사용해 신선함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며, ‘젊은 원료, 젊은 힘’을 내세워 팔팔한 ‘햇’ 복분자의 원료를 강조하고 있다.

때문에 햇복분자는 맛의 변질이나 산화없이 깊고 진한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정통 레드와인 공법에 따라 복분자 과실 전체를 원료로 발효한 후 여과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향미가 더욱 풍부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리뉴얼 제품은 해묵지 않은 100% 햇복분자의 신선함을 강조하고 하기 위해 기존 ‘진로 동의보감 복분자주’에서 ‘햇복분자’로 제품명을 변경했다.

패키지 디자인도 강렬한 레드 실루엣의 복분자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황금색 왕관을 도입해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2년 최상급 햇포도만을 원료로 사용한 프리미엄 와인 ‘폴 발메라스(Paul Valme ras)’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의 ‘햇반’ 역시 ‘도정 하루 내에 갓 지은 밥’이란 콘셉트로 신선함을 강조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상품밥 시장에 ‘무균포장밥’ 카테고리를 처음으로 만들어 낸 브랜드로, 밥은 ‘집에서 엄마가 해 주는 것’이라는 콘셉트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자가 도정 시스템’을 구축해 도정 하루 내에 만든 밥을 바로 상품화해 최적의 신선도를 유지함은 물론 일년 내내 균일한 밥맛을 낸다.

이외에도 집에서 엄마가 정성스럽게 지어준 것처럼 맛있는 밥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신선함을 강조하고 있다.

동원F&B는 그 해에 난 햇견과류를 일주일간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소포장 견과류 제품, ‘동원 올해작(作) 1주일 프로젝트’ 2종으로 인기몰이중이다.

동원 올해작 1주일 프로젝트는 그 해에 난 햇 견과류를 하루 적정 섭취량인 25g씩 7일분으로 나눠 담은 견과류 제품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각 포장마다 해당 요일이 표시돼 있어 일주일간 꾸준히 섭취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동원 올해작 구운 아몬드 1주일 프로젝트와 `동원 올해작 믹스너트 1주일 프로젝트` 등 2종으로 구성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아몬드, 캐슈너트,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를 매일 하루 적정 섭취량을 먹을 수 있게 했다.

이와 관련 신은주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최근 더 맛있고 신선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류업체를 비롯해 식품업계에서 ‘햇’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음료 업계에서 햇원료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품질과 신뢰감을 전달하는 트렌드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장희 기자 jang@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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