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산업은 창조경제시대의 성장 엔진”
“프랜차이즈 산업은 창조경제시대의 성장 엔진”
  • 김상우
  • 승인 2013.05.06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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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FC협회, 프랜차이즈 산업 진로 주제로 세미나 개최
▶ 지난 4월 23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창조경제 시대, 프랜차이즈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창조경제를 위한 프랜차이즈의 역할을 놓고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박근혜정부가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고 있는 창조경제가 일자리 창출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경제 패러다임이라면 프랜차이즈 산업은 창조경제에 적합한 산업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회장 조동민)는 지난 4월 23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과 공동으로 ‘창조경제 시대, 프랜차이즈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엔 손인춘 의원과 조동민 프랜차이즈협회장을 비롯해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 서병수 사무총장, 김기현 원내 수석부대표 등 새누리당 고위당직자와 현역 의원 등이 참석했다.

신건철 경희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선 학계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프랜차이즈 산업 관계자들이 나와 창조경제 시대에 걸맞은 프랜차이즈 산업의 역할에 대해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현대원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창조경제는 창의력과 상상력이 과학기술과 융합되면서 역동적 창조 생태계를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라고 정의하며 “프랜차이즈산업이야말로 창조경제의 성장엔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교수는 “프랜차이즈 산업은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기반으로 영역의 확장이 필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전과 성장의 용기가 뒤따라야 한다”며 “ICT융합(Information Commu 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업계의 선진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주제 발표에 나선 임채운 서강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의 폐업률은 개인자영업자에 비해 현저하게 낮고 고용 효과는 자영업보다 우월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점에 비춰 프랜차이즈산업은 높은 자영업 폐업률의 대안이자 실직자와 청년층의 일자리 기회를 동시에 창출하는 경제적 파급력이 있는 산업이라고 임 교수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고용시장 창출의 극대화를 위해 선행 투자 혹은 장기 투자 모델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도록 로열티 계약 구조를 정착시키는 한편, 해외 글로벌 프랜차이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박주영 숭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창조경제의 핵심을 융합산업과 창조산업으로 요약한다면 프랜차이즈 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 공유 가치를 높이는 경영 방식, 특허나 저작권, 브랜드 등 창조자산 측면에 모두 부합된다”고 주장했다.

박진용 건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점포 운영 방식에 있어 점주의 책임경영과 전문화된 인력 고용을 접목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이동일 세종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외적인 규제보단 업계 내부의 자율적인 규제, 인센티브 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홍진동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과장은 “가맹본부는 개발과 투자, 공정거래를 강화하고 가맹점주는 단기간 내에 이윤을 내겠다는 의식을 바꾸는 등 근본적인 업계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태천 BBQ 대표이사는 “프랜차이즈 산업은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통일된 가치를 주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미래 신성장동력, 무형의 지식산업으로서 고용 창출을 강조하는 창조 경제에 걸맞은 산업이 프랜차이즈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동민 회장은 축사를 통해 “세미나에서 프랜차이즈 산업의 순기능뿐만 아니라 역기능도 논의함으로써 프랜차이즈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을 진흥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장희 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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