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FC업계, 다양한 사회공헌 눈길
치킨FC업계, 다양한 사회공헌 눈길
  • 김상우
  • 승인 2013.05.06 0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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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마루, 한식 홍보 광고비 지원·지엔푸드, 쇼핑몰 수익금 전액 쾌척·교촌, 장학금 전달
▶ 교촌에프앤비㈜의 교촌장학회는 지난 4월 19일 오산 지역 8명의 고등학생에게 총 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근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홍보 사업에 비용을 지원하는가 하면 수익금을 국내의 소외 계층을 위해 사용하는 등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공헌 사업에 참가하고 있다.

치킨마루를 운영하는 다인에프씨㈜(대표 이현우)는 한식과는 거리가 있는 치킨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두 차례나 미국의 유력 일간지에 실린 한식 광고의 비용을 전액 후원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월 1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에 실린 비빔밥 전면광고는 단아한 한복 차림을 한 배우 이영애의 모습과 ‘비빔밥(Bibimbap)’이라는 큰 글씨가 이목을 끌었다.

이 광고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주도하고 재능 기부 형식으로 배우 이영애가 참여했으며, 치킨마루가 광고비 전액을 후원한 것이다.

또 지난 4월 2일 같은 신문에 실린 ‘김치? 퍼스트레이디도 팬이다’라는 제목의 김치 홍보 광고에는 미국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트위터에 올린 김치 담그는 방법과 사진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현우 치킨마루 대표는 “한식세계화를 하는데 있어서 꼭 한식 기업만 참가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국민들의 사랑에 힘입어 기업이 성장했다면 당연히 그 이익도 국민들의 염원과 일치하는 의미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 ㈜지엔푸드는 전문 쇼핑몰인 ‘굽네몰’을 통해 거둔 수익금 전액을 사회 공헌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굽네치킨으로 잘 알려진 ㈜지엔푸드(대표 홍경호)는 최근 리뉴얼한 닭가슴살 전문 쇼핑몰 ‘굽네몰’을 통해 거둔 판매 수익금 전액을 청소년 장학금, 베트남 아동 지원, 비인기 스포츠 후원, 생명의 숲 후원 등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굽네몰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베트남 엔뚜이 지역에 매월 1천명의 아동 지원 △매월 청소년 장학생 60명 지원 △(사)생명의 숲 후원 △국악 장학생 지원 △김포시 축구 협회 지원과 로드FC 후원 등에 쓰여질 예정이다.

지엔푸드는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그동안 진행한 후원 사업을 구체화하고, 소비자들도 굽네몰 제품 구매를 통해 후원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에게도 후원 참여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홍경호 지엔푸드 대표는 “굽네몰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고객들에게 사회 소외 계층을 후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제품 개발은 물론 사회에 더 많이 환원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회장 권원강)는 시식 기부 행사 및 장학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교촌은 지난 4월 19일 장애인복지시설인 ‘등대의 집’에서 시식기부행사를 개최했다.

교촌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등대의 집’을 방문해, 교촌치킨의 인기메뉴 100인 분량을 준비해 시설 내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기부행사는 지역 장애인 복지시설을 위한 공헌 활동과 교촌의 경영 방침인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또 교촌은 같은 날 교촌장학회를 통해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운암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본사 오산교육원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오산시청의 특별장학금 지원 요청에 따라 8명의 오산 운암고 학생에게 총 4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권원강 교촌 회장은 “장학금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계층의 학생들을 특별히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교촌장학회를 통해 좀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촌은 올해 하반기에 경상북도 칠곡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박장희 기자 jang@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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