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 ‘구구또’ 시리즈·하이트진로 ‘참이슬’ 각각 금상 영예
오비맥주의 ‘구구또’ 맥주 시리즈와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세계 3대 주류식품 품평회인 ‘2013 몽드셀렉션(2013 Monde Selection)’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오비맥주(대표 장인수)는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구구또’ 맥주 시리즈가 세계 3대 주류식품품평회인 2013 몽드셀렉션 맥주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구구또는 오비맥주가 지난 2006년부터 식품유통 전문기업인 유니지오 코리아(Unigio Korea)와 계약을 맺고 일본 최대의 주류유통 전문기업인 야마야(YAMAYA)에 제조업자설계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는 제 3맥주다.
제 3맥주란 맥주 제조 시 보리와 맥아 외의 원료를 혼합해 맛을 낸 맥주의 한 부류로, 지난 2004년 이후 일본 맥주시장에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카테고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구구또의 수출 방식인 ODM은 제조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직접 설계, 개발해 주문자에 공급하고, 주문자는 자사에 맞는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유통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방식과 구별된다.
이번 2013 몽드셀렉션에서 금상을 수상한 맥주는 ‘구구또 다크’, ‘구구또 릿치&멜로’ 2종으로 블라인드 테스트, 주질 분석 등 엄격한 국제적 기준에 인증을 받아 품질과 맛을 인정받았다. 특히 구구또 다크는 지난해에 이어 몽드셀렉션에서 맥주 부문 2년 연속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하이트진로(사장 김인규)는 자사의 대표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이 2013년 몽드셀렉션 소주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전 몽드셀렉션에서 3차례 은상을 수상했던 참이슬은 100% 천연원료를 사용하는 등 제품을 리뉴얼한 이후 금상을 수상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참이슬은 쌀, 보리, 고구마, 타피오카 등 100% 천연원료에서 발효 증류한 순수 알코올과 핀란드산 결정과당, 서아프리카 열대 과일에서 추출한 토마틴 등 100% 식물성 천연 첨가물만을 사용해 깨끗함을 극대화해 리뉴얼한 것이 특징이다.
신은주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이번 금상 수상은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개선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참이슬을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 가치를 지닌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몽드 셀렉션은 1961년 벨기에에서 설립된 국제 품질인증 및 어워드 기관으로서 출품한 다양한 식품류(맥주, 와인, 위스키, 초컬릿 등)를 전문 심사위원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인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WBC(World Beer Cup), AIBA(Australian International Beer Awards)와 함께 맥주부문 최고 품평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박장희 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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