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과 한국리서치는 지난 3월 12일부터 25일까지 14일간 서울 거주 초·중·고등학생 총 800명을 대상으로 ‘2013 청소년 음료 음용 실태’에 관한 일대일 면접 조사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물 섭취량은 하루 평균 4잔(841.8 ㎖)이다. 이어 하루 평균 1.2잔(225.6 ㎖)의 우유와 우유 음료, 1잔(198.4 ㎖)의 탄산음료, 0.4잔(88.8 ㎖)의 과일 및 야채주스, 0.4잔(84.8 ㎖)의 스포츠 이온음료, 0.2잔(54.9 ㎖)의 커피 및 커피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하루 평균 마시는 4잔의 물 중 2잔(404.3 ㎖)은 정수기물, 1잔(224.2 ㎖)은 보리차, 옥수수차 등 끓인 물, 0.7잔(153.7 ㎖)은 생수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14~18세 남자 청소년에게 권장하는 수분 섭취량 3.3ℓ, 여자 청소년에게 권장하는 수분 섭취량 2.3ℓ에 각각 24.2%, 34.8%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물 섭취량이 상당히 적었다.
가장 선호하는 음료는 31.4%가 탄산음료, 17.9%가 우유 음료, 12.4%가 스포츠·이온음료, 10.3%가 과일 및 야채주스라고 대답했다. 특히 건강하지 않은 음료를 묻는 질문에는 43.3%가 탄산음료, 37%가 커피 및 커피음료, 11.9%가 에너지 음료, 2.8%가 캐릭터 음료 라고 응답해 탄산음료를 건강하지 않은 음료라고 인식하면서도 가장 선호하는 결과를 보였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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