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연 前 할리스커피 대표, 라멘 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
“닭 장사(KFC), 술 장사(OB맥주), 물 장사(할리스커피)에 이어 이제 면 장사(다카라)에 도전합니다.”국내 토종 브랜드 할리스커피의 프랜차이즈를 성공적으로 이끈 정수연 前 할리스커피 대표가 라멘 프랜차이즈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수연 지셋푸드 대표는 21일 강남 신사사거리골목에 위치한 일본 정통 라멘전문점 ‘다카라’ 1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라멘 사업을 준비했다”며 “다카라를 국내 대표 라멘 프랜차이즈로 키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28일 정식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다카라는 최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쯔께멘’을 주력으로 정통 일본 라멘과 이자카야 메뉴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쯔께멘은 면과 국물을 따로 즐길 수 있는 라멘으로 일본 현지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웰빙 메뉴로 각광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없었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또 정통 일본 라멘전문점이지만 일부 특수 재료를 제외한 닭, 어패류, 채소 등 95% 이상의 식재료는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다카라는 국내 토종 브랜드로 일본의 정통 라멘 맛을 구현하기 위해 현지 베테랑 셰프 사키타 씨를 영입했다. 사키타 셰프는 일본 라멘전문점 ‘요떼꼬야’를 비롯해 싱가포르의 ‘멘이치’, 대만의 ‘프레쉬 업’ 등의 오픈 및 컨설팅을 주도했으며, 다카라의 육수 개발은 물론 모든 메뉴의 맛을 책임지고 있다.
정 대표는 “직영 매장 2개를 더 오픈한 후 프랜차이즈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20평 내외 매장으로 출점해 2015년까지 100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jylee@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