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5월 부산경남 지역을 겨냥해 출시한 쏘달은 지역 특화 제품이라는 콘셉트와 철저한 지역 마케팅을 바탕으로 지역색이 강한 부산경남 시장에서 성공적인 첫돌을 맞이했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밝혔다.
1년 만에 거둔 누적 판매량 200만병은 하루 평균 약 5500병씩 팔렸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부산에 거주하는 20대 남녀가 각각 4병 이상씩 마실 수 있는 양에 해당되며, 일렬로 눕힐 경우 길이가 무려 440㎞에 달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이른다.
부산경남 지역의 저도 소주 트렌드에 발맞춰 선보인 쏘달은 수차례에 걸친 소비자 맛 테스트를 거쳐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했다.
쏘달이라는 제품명 또한 젊은 세대들의 트렌드에 맞춰 ‘쏘주가 달달(소주가 입맛에 딱 맞는다)’의 줄임말식 표현으로 이외에도 ‘쏘주의 달인’, ‘쏘주로 달리자’, ‘쏘주로 달래자’ 등 다양한 표현으로 재미라는 요소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쏘달 댄스의 달인 공모전’, ‘나만의 주막 만들기’, ‘복불복 MT’ 등 20대의 젊은 소주라는 점에 착안한 마케팅으로 20대 고객층의 감성을 자극하는데도 주력했다.
신은주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부산경남 소주시장 진출이 쏘달로 인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앞으로 지역색을 더욱 강화한 마케팅을 통해 지역의 젊은 소비자를 대표하는 젊은 소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박장희 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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