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 차(茶)를 만나 특별해지다
빙수, 차(茶)를 만나 특별해지다
  • 육주희
  • 승인 2013.05.31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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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더치커피 등 크로스오버형 신메뉴 출시 활발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커피전문점의 빙수매출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예년에는 팥빙수, 과일빙수 정도로 구분되던 것이 최근에는 각 커피전문점의 색깔을 살린 독특한 빙수를 출시하며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 세계인이 애용하는 기호음료 차(茶)에 빙수를 접목하며 차별화를 꾀한 빙수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나뚜루팝은 밀크티를 시원한 빙수 타입으로 즐길 수 있는 ‘밀크티빙수’를 선보여 밀크티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향긋함과 깔끔한 뒷맛이 특징인 밀크티, 고소하고 몸에 좋은 뮤즐리 그리고 나뚜루팝의 대표적인 아이스크림인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어 식감과 볼륨을 높였다. 직영점에서만 판매되며, 나뚜루팝만의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 밀크티, 빙수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빙수에 찬물로 추출해 숙성시킨 ‘더치커피’를 더했다. ‘더치커피빙수’는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 흑임자 찰떡의 고소함에 ‘커피의 눈물’이라고도 불리는 은은하고 깊은 풍미의 더치커피가 어우러져 특별함을 더한 엔제리너스커피의 올 여름 야심작이다. 제품에 사용되는 더치커피는 하루에 한정된 양만 추출되기 때문에, 더치커피빙수도 한정수량만 만나 볼 수 있다.


오가다는 ‘오미자빙수’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새콤달콤한 오미자 원액으로 빙수를 적신 오미자빙수의 가장 큰 특징은 빙수의 토핑을 따로 제공 받을 수 있다는 것. 모과유자와 달콤하고 말랑말랑한 곶감 토핑을 취향에 따라 얹어 먹을 수 있다. 그동안 웰빙 음료로 즐겼던 오미자차의 맛을 시원한 빙수로 맛볼 기회다.

커피베이는 자사의 바리스타들이 수 십여 개의 녹차를 맛본 후 엄선한 프리미엄 녹차로 만든 녹차빙수를 내놨다. 해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빙수 중 하나인 ‘녹차빙수’. 최고급 녹차와 향이 진하고 달지 않은 녹차 젤라또가 곁들여져 녹차 라떼를 즐겨 마시는 사람뿐만 아니라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큰 인기다.

업계 관계자는 “‘차와 커피는 마시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빙수로 즐길 수 있다는 시도가 적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저트 메뉴의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형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윤정 기자 suj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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