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통신은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이 광우병(BSE)을 뿌리 뽑기 위해 가축의 위험한 부위를 소 사료 뿐 아니라 애완동물의 사료로도 사용할 수 없게 하고 농장이나 목장의 오염을 막기 위해 비료로도 사용할 수 없도록 금지규정을 강화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방문을 하루 앞두고 캐나다정부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03년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처음 발견된 이후 막혀있는 쇠고기 수출의 활로를 찾기 위한 조치라고 캐나다통신은 분석했다.
캐나다에서 광우병 소가 다섯번 발견됐는데 지난 2003년 가축의 두개골, 뇌, 척수 등을 소, 염소,양 등 반추동물에게 먹이지 못하도록 금지한 뒤에도 두 건 더 발견돼 캐나다정부가 금지조치를 내년부터 강화키로 했다.
캐나다 정부의 축산정책 책임자인 브라이언 에반스 박사는 "새 금지 조치로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10년 이내에 근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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