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농수산 동반성장 기대”
“외식-농수산 동반성장 기대”
  • 관리자
  • 승인 2013.06.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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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식협동조합 창립총회 개최, 신임 이사장에 최인식 회장
▶ 한국외식협동조합이 지난 7일 aT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미래로룸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발족했다.
한국외식협동조합 창립총회가 지난 7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이하 aT) 3층 미래로룸에서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유통국장, 박종서 aT 수출이사, 최인식 (주)로하스뱅크 회장, 박형희 한국외식정보(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발기인, 예비조합원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외식협동조합은 식자재공동구매 및 산지직거래 등 유통과정의 단순화를 통해 외식업종사자들의 식자재난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한국외식협동조합 조합원이 되려면 20좌 이상(1좌 10만원) 출자를 해야 하며, 한 조합원의 출자좌수는 총 출자 좌수의 100분의 30을 넘어서는 안 된다.

장기조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식재의 등락 폭이 크고,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등이 발생할 때도 고스란히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이 국내 외식업체들의 경영환경”이라며 “협동조합을 결성하게 되면 구매력이 발생해 보다 안정적인 식재 수급이 가능한 것은 물론 식자재 원가절감 및 협상력강화, 정책제안 등이 가능해진다”고 업계 관계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어 “국립식량과학원에서 두부가 20% 더 나오는 콩이나 당뇨에 좋은 고추 등을 개발해 놓아도 농민들이 팔 곳이 없어 재배를 포기해야 하는 실정이나 외식협동조합이 탄생되면 이들과 계약재배를 해 보다 차별화된 메뉴 개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유통국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5월 27일 정부의 유통구조 개선안으로 최종 소비자 중심의 유통 대책을 만들었으나 외식을 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다는 점을 간과한 것 같다”며 “협동조합 등 외식 협의체들의 의견을 더 많이 수렴해 새로운 유통 대책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서 aT 수출이사도 “한국외식협동조합의 창립은 국내 외식업계가 어려움을 딛고 세계적인 외식산업국으로 발전하는데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식과 농수산 업계의 동반 성장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시점인 만큼 협동조합과 aT와의 밀접한 관계 유지를 통해 큰 결실을 같이 나누자”고 말했다.

박형희 한국외식정보(주) 대표이사는 격려사를 통해 “미래외식산업의 최대경쟁력은 양질의 식재료를 얼마나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조합 설립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정부 정책이 실소비자 중심으로 짜여지고 있으나 농수산물의 최대 소비자는 외식업체인만큼 정책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조합 설립배경 및 경과보고에 이어 정관승인, 이사 및 감사 선임과 관련된 안건이 상정돼 초대 이사장으로 최인식 (사)한국외식산업협회 명예회장이 추대됐다.

최 이사장은 군산수산, 군산회집, 코다차야를 운영하는 (주)로하스뱅크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25년 전부터 수산업계 유통 일인자로 손꼽히는 인물로 그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조합의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최 이사장은 앞으로 2년간 이사회를 맡아 조합의 주요한 업무를 집행하게 된다. 또한 외부 감사에는 서정원 법무법인서한 회장, 내부 감사에는 정복모 청암박물관 대표가 선임됐다.

한국외식협동조합조합은 이날 정관 등을 확정짓고, 이후 설립 신청과 인가 기간을 거친 후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설현진 기자 hjseol@foodbank.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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